#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26일 #금요일 #욥기 31:24-40
어제에 이어서 욥은 자신의 소망을 금에다 두지 않았고, 자신의 부유함으로 기뻐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단 한번도 거기에 대해 유혹되지 않암을을 확실하게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이들의 망함을 보고도 기뻐하지 않았고, 저주하여 입이 범죄하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은 은혜를 베풀면서 살았음을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있게, 자신의 행함이 문제가 있었음이 발견이 된다면 자신에게 저주가 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다.
욥기 31: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욥은 계속해서 자신의 행함에 잘못이 없었음을 하나님께 자신있게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행함들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스스로 저주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까지 말을 한다.
얼마나 억울하면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는가?
하나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고 계속해서 부르짖고 있는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29절을 통해 욥은 자신을 미워하는 자까지도 품어주는 모습에 눈길이 멈추게 되었다.
나는 여전히 나에게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그가 잘못되는 것을 은근히 바라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욥의 말에 기준으로 보면, 나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도 벌써 여러번 받아야 하는 인간이다.
솔직히 나는 나에게 잘못을 행하는 사람들이 싫다. 그것도 내가 상대방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음에도 내게 함부로 대하고, 중상모략하는 자는 용서가 안된다.
그런데 겉으로 표현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속으로만 욕할 뿐이다.
오늘 말씀은 이런 나의 모습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저주받을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다.
그래서 나는 회개하였다. 나의 이런 마음을 회개하고, 주님의 성령으로 내 마음에 긍휼을 부어 달라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다른 이들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으면, 언젠가 그 마음이 입으로 누군가에게 정죄함으로 전달이 되어지고, 그렇면 또 입술의 죄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동시에 마음뿐 아니라, 입술도 붙잡아 달라고 기도한다.
회개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사랑의 주님. 제 마음에 미워하는 마음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제하여 주옵소서. 먼저 제가 저의 저주받을 행함속에서도 주님께서 은혜로 용서해 주셨던 것처럼, 다른 이들에게 긍휼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