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15일2024 #목요일 #마가복음14장43절_52절
예수께서 내려가시며 제자들과 말씀하실 때,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와 함께 왔다. 가롯유다가 예수께 나아와 입을 맞추니 함께 온 자들이 예수를 잡을 때, 베드로가 칼을 빼어 말고의 귀를 쳐 떨어뜨렸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지만 그 때는 잡지 아니하였던 것은 성경을 이루려 함이라고 말씀하셨고, 예수의 제자들은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갔다. 그 때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쫓다가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였다.
마가복음 14: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네 자신을 믿으면 상황에 흔들려 나를 버릴 수 있으니 너의 믿음을 내게 온전히 맡겨 상황에 흔들리지 말게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곧 유다가 배신했음을 알게 된다. 이 때만 해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제 전쟁을 일으키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호기롭게 자신이 차고 있던 칼을 빼어 들어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엉뚱한 말씀을 하시고, 말고의 귀도 고쳐주시고, 성경을 이루려 함이라고 하시면서 잡혀가신다.
이 모습을 본 제자들은 예수에게 실망해서 였을까? 이젠 더이상 소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였을까? 예수를 그렇게 버려두고 다 도망간다.
리더가 잡혔으니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내가 예수님의 입장이었으면 자신을 버리고 도망을 간 제자들이 괴씸했을 것 같다.
내가 제자들의 입장이었으면 뭔가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의 그런 행동을 경험하였으면서도 그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다시 그들을 찾아가셨다.
제자들은 이제 끝이라고 하면서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숨어지내기 시작했었다. 모르긴 몰라도 자신들이 예수님을 쫓아다닌 삶을 후회하지 않았을까?
어떤 상황이든, 그 상황이 되면 자신들의 믿음을 동반한 행동이 드러나게 되어 있는 듯 하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어려운 상황이 닥치자 예수를 버리고 도망했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제자들을 버리지 않으셨다. 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다시 찾아가 소망을 허락해 주셨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자들과 같은 나를 본다.
상황이 어려우면 피하려고 하고, 도망가려고 한다. 물론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보하하겠다며 칼을 들어 세상을 대적해 보려고도 하지만, 그런 나의 모습이 바르지 않다는 지적을 당하면 나를 지적하시는 예수님께로부터 돌아설 때가 너무 많이 있었다.
믿음이 무엇인지, 신앙이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믿음은 내가 누군가를 믿어야겠다는 결단으로는 끝까지 지켜낼 수가 없다. 나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게 바른 믿음, 바른 신앙을 허락해 달라고 성령님을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
성령님께서 도우시는 믿음은 상황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승찬하신 이 후, 순교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연약한 나의 모습. 언제든지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는 나의 모습과, 예수님을 끝까지 따를 수 있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내 안에 나를 바라보지 말고, 내 상황을 보지 말기로 결단한다. 오직 성령님께 내 믿음을 지켜 달라고, 성령충만함을 구해본다.
오늘 하루, 도망가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내길 기도해 본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보이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나의 믿음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허락하시는 믿음으로 상황을 뛰어넘는 오늘을 살아내기로 결단한다.
누군가를 만나 예수를 증거하고 드러내야 할 때, 피하지 않겠다.
사랑의 주님. 어떤 상황속에서도 도망가지 않게 하소서. 믿음을 져버리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게 하소서. 예수를 따르는 삶은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는 삶인 것을 깨닫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