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언약으로 다른 이들의 양심을 판단하지 말고, 새 언약으로 내 양심을 돌아보라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15일2023 #금요일 #히브리서9장1절_10절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다.제사장들은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고, 둘째 장막은 1년에 한번씩 오직 대 제사장만 들어가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피로 속죄제를 드린다.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이고, 이 장막에서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성김는 자의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없다. 이것은 육체의 예법이고, 개혁할 때까지 맡겨둔 것이다. 

히브리서 9: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양심을 온전하게 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구약시대 여호와 하나님은 제사의 법을 주셔서,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갈 때, 죄지은 것을 용서받고, 주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며 살아가기를 원하셨다. 하지만 인간들은 여전히 죄를 지었고, 이를 속죄하기 위해 제사를 지내고 대제사장은 1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 피로 속죄제를 드렸다. 계속해서 반복되어지는 제사들은 점점 그 의미가 변질되어갔고, 급기야는 하나님을 위한 제사가 아니라, 자신들의 실속을 차리는 도구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제정하신 법이지만, 인간들의 손을 거치면서 온전해 질 수 없었기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새 언약으로 개혁을 시키신 것이다. 결국 옛 언약 아래 세워진 성소와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요, 예표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있었기에 이것이 나쁜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친히 허락하신 옛 언약이 왜 온전하지 않았다고 하실까를 질문하였다. 결국은 하나님은 온전하시고 완전하신데, 인간들의 죄성이 그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고 변질시키게 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은 내게 "양심을 온전하게 하라"고 하시는 것 같다. 내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옛 언약에 중심을 맞추어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 언약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내 안에 모시고, 보혈의 피로 나를 씻고, 성령 하나님이 허락하신 새 마음으로만 가능한 것임을 깨닫는다. 

오늘 하루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양심적으로 살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겠다. 내 마음으로는 양심적으로 살 수 없다. 대신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마음으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그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내가 기준이 되어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나 스스로를 보면, 내 안에 내가 잘못하고 있고, 사랑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며 철저히 주님이 주신 양심으로 나를 비춰보기로 한다. 주님은 내게 옛 율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개혁하려고 하지 말고, 새 언약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나를 개혁하라 하시는 음성을 듣는다. 

사랑의 주님. 제가 옛 언약 안에 머물러 살지 말게 하시고, 그 언약으로 다른 이들을 씻기려 하지 말게 하시고, 온전히 새 언약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나 자신이 온전하게 되도록 깨닫고, 생각하고, 실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