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9일2023 #월요일 #잠언5장1절_23절
입술로 지식을 지켜라. 음녀의 입술은 꿀과 같고 미끄러우니 나중은 쑥같이 쓰고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네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음녀에게서 멀리하라. 이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함이다. 자신의 아내를 즐거워하고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겨야 한다. 훈계를 받지 않은 악인은 악에 걸리고 그 죄의 줄에 매여 죽고, 미련함으로 혼미하게 된다.
잠언 5:8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영적으로 깨어 있어 음녀를 조심하고, 항상 네 아내와 함께 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영적인 타락이다.
돈과 명예와 음란함...
사단은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가장먼저 목회자와 리더들을 공략한다는 말은 목회를 시작하기 전부터도 많이 들었고, 또 실제로 많은 목회자들이 이것으로부터 무너진 삶으로 성도들을 실망시키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사실 나는 어떤 목회자든지 처음부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목회를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목회를 하다가 초심을 잃어버리고, 주님이 하신 일을 마치 자신이 행한 것 같이 생각할 때... 그 때부터 사단은 그 마음에 틈을 타고 들어와 유혹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결국 마음의 흔들림이 빌미를 준 것이다.
그래서 교회 개척을 하면서 나름 원칙을 세워놓은 것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여성도님들과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모와 함께가 아니면 1:1로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심방이든 성경공부든, 아주 위급한 상황이라는 연락을 받게 될 지라도 내가 1:1로 여성도들을 만나는 것은 교회를 보호하고, 목회자인 나를 보호하고, 우리 가정을 보호하는 첫번째 원칙이 되었다.
혹여라도 성도님들이 오해를 할 수 있을까봐 새가족모임 때에도 항상 이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오늘 묵상을 하면서 주님께서 목회를 할 때 가장먼저 지켜야 할 원칙이었던 이 부분을 다시 생각나게 해 주셨다. 그리고 이 원칙이 깨지지 않게 해야함을 말씀하신다.
유혹은 무섭고 두렵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탈콤하고 그럴듯한 이유를 통해서 내게 찾아온다. 하지만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기에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마음을 지키는 것에는 두가지가 있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되게 하여서,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주님이 허락해 주신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다. 에로스의 사랑만이 아니고, 아가페의 사랑으로 내게 무엇을 잘 해주어서의 조건적인 사랑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듯 아내를 사랑하며 영적인 동반자로 사랑하는 것이다. 이 사랑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질 때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아내와 함께 하는 이 시간들을 기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할 때, 사단의 유혹은 내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게 될 것을 믿는다.
그래서 오늘 감사한 마음을 아내에게 전달해 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게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아내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내와 함께 주님의 나라를 꿈꾸며, 같은 비전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아내와 함께 하는 것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단의 유혹이 나를 틈타지 못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