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크신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 다 내 마음같지는 않다는 것. 그럼에도 주님은 주님의 마음을 품은 이들과 함께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새워가실 것을 말씀 해 주셨다. 아침부터 말씀 한 구절로 인해 새 힘을 얻고,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역사하시고, 나를 이끌어가시는 주님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인도 해 주신 주님만 보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망할 필요가 없음을 말씀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오전에 필라에 계신 집사님께 문자 하나를 받았다. 오늘 저녁 수요예배시간에 목장 헌신을 하며, 목장에서 기도하고 있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 교회 전체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기도제목을 알려달라는 문자였다. 함께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심에 감사했고, 무엇보다도 9월은 기도가 특히 더 많이 필요한 시점이었기에, 주님께서는 내게 기도편지를 통하여 중보를 요청하라 말씀하시는 듯 했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고, 이 시간들을 통해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기도의 역사를 허락 해 주실것을 기대하게 하셨다. 기대를 하며 기도 할 때,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될 줄로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3. 수요 찬양 기도회가 있는 오늘. 찬양과 기도를 통하여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오늘은 기도를 할 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깊은 기도 가운데 나아갈 수 있었다. 무엇을 회개 해야 하는지, 무엇에 감사해야 하는지, 누구를 위해 중보해야 하는지를 이끌어 주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속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닌, 오직 주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4. 예수님께서는 오직 이 땅에 사랑을 전달해 주시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게 무엇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오직 천국을 소망하며, 회개하기를 원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셨다. 오늘 이 예수님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 주심에 감사한 시간이 있었다. 나 또한 결국 사랑을 주어야만 하는 자로 부르셨음을 깨달은 것이다. 주고 또 주면서도 기뻐하는 삶. 결국 목회자의 삶이 어떤 삶인지를 깨닫게 해 주셨고, 여전히 내 안에 있는 죄된 부분들을 보여주시며 회개시키셨다. 주님의 은혜 안에 회개시키시며 내게 맡겨주신 사명을 확인시켜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준이 다리가 많이 좋아져서 감사하다. 하지만 아직 운동을 하지는 못한다. 오늘 준이 학교에서 풋볼팀 첫 경기가 있었는데, 결국 준이는 선수로 뛰지 못하였다.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본인도 어쩔 수 없음을 알기에, 빨리 다리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 더 빨리 회복이 되기 위해 한의원에 가보아야 할 것 같아서, 준이에게 말을 했더니, 몇일전에는 완강하게 싫다고 하더니, 이젠 본인도 빠른 회복을 원하는지, 어느정도 마음이 많이 옮겨진듯 하다. 내일 한의원에 데리고 가서, 진료를 한번 더 받아보고, 빠른 회복이 일어나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