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수요 찬양예배가 있는 수요일. 아침 일찍 교회에 가서 모든 준비를 끝내고 기도하였다. 지난 주부터였던 것 같은데, 이 시간에 주님 앞에 엎드리는 시간이 내게 너무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 주님의 임재를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대화하며 온전히 그 분 앞에 설 수 있었다. 성령님의 특별한 임재가 있는 이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성도들이 함께 모여 교회를 위해, 특별히 기도가 필요한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기도와 찬양의 소리가 조금씩 커져가고 있다. 언젠가 예배당에 기도와 찬송의 소리로 꽉 채워질 날이 오리라 믿는다. 오늘 나는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그 비전을 받게 되었다.
3.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 오늘 잠시 일때문에 한 4개월정도 머무르다 다시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된 성도님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다. 너무 감사한 것은, 그 성도님의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야 할 이유를 몰랐는데,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의 4개월을 통해 본성을 거슬러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고, 자녀들을 축복해야 함을 깨달았고, 무엇보다도 말씀속에서 살아가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해 주셨다. 제자훈련을 다 끝내지 못해지만, 어디서든지 예수님의 제자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님이 불씨를 다시 살리신 듯했다. 그래서 축복기도를 해 드리면서 이제 그 불씨가 점점 커져 큰 불이 되어지길 기도해 드렸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있었지만, 영적인 회복이 있어서 주님께 감사했고, 그 회복이 우리 교회에서 계속 일어날 수 있음에 감사했다.
4. 선물받은 커피 키프트 카드가 있어서 기도회 후에 아내와 둘이 카페에서 드링크를 한잔씩 시켜놓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앞으로의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족한 것이 많이 있고, 채워져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본질을 흐리지 말고, 오직 주님께서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나아가보자고 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계획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 순종했을 때, 주님이 이루어주신 것 처럼, 앞으로도 그 순종이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게 될 줄을 믿는다. 대화를 하다보니, 주님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5. 오늘도 귀한 하루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했다. 이젠 사도행전이 끝나고 히브리서를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게 된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주님께서 신앙을 잃어가는 자들을 향한 마음을 깨닫게 해 주신다. 그들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낀다. 이번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허락하실 영적인 일들을 기대하게 하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