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었다. 하지만 한국학교가 오늘부터 개학을 했기에 아침부터 아내는 준비를 하여서 학교를 가게 되었고, 사랑이는 기숙사에 있었기에 모두 함께 만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아내는 한국학교를 마치고, 오후에 사랑이를 픽업해서 생일축하 겸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사랑이가 대학교를 멀리 가지 않아서 이렇게 함께 아내 생일을 축해 해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대단한 생일축하를 해 주지는 못했지만,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었고, 생일을 맞이하여 축복기도를 해 주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주님의 은혜임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내가 변함없이 나와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음에 감사했다.
2. 아내 생일이라고 청년부 시절 교회 선배가 축하 해 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물을 주셨다. 그리고 멀리있는 가족들과 교회에서도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축하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런 축하를 받으면서 생각이 난 것은, 주님께서도 아내의 생일을 기뻐하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렇기에 주변에 많은 분들을 통해 기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주시는 것 아닐까? 감사가 끊이지 않는 기쁜 날이었다.
3. 주일 아침 오늘은 미국교회 Youth group 디렉터가 은퇴를 하는 날이었다. 마지막으로 주일 설교를 하였고, 특별히 오늘 찬양도 Youth group 아이들의 찬양으로 준비를 하였다. 전 성도들이 함께 어린 시절로 돌아가 기쁨으로 찬양하며, 가끔씩은 율동도 따라하는 모습들을 앞에서 보니, 내 마음이 다 흐뭇하였는데, 주님께서는 얼마나 더 기쁘게 예배를 받으셨을까? 헤어짐은 슬펐지만, 주 안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에 기쁨으로 축복하며 보내 드리는 성도들을 보며, 큰 격려와 도전도 받았다. 귀한 교회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배우고 격려받고, 도전받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4.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예배시간에 새로오신 성도님들이 계셨다. 주님께서 이렇게 귀한 만남을 허락 해 주심에 감사하다. 이들이 계속 함께 예배드릴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사랑이가 예배 후에 학교에 다시 들어가야 했다. 내가 라이드를 해 주고 싶었지만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아내가 대신 라이드를 해 주기로 하고, 나는 교회에서 사랑이에게 안수 해 주면서 주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을 구하였다. 오늘 저녁 신입생 환영회(?)와 기숙사 학생들 모임으로 시작하여, 내일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이 되니 드디어 대학생활 시작인 것이다. 세상에서 홀로서기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인도 해 주실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