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일 아침 미국교회 찬양 인도를 하는 날이었다. 나와 함께 찬양을 인도하는 친구와 싱어 중 한명이 오늘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여서 사랑이에게 싱어로 섬겨달라고 부탁을 했다. 지난 주는 안디옥 교회 예배에서 싱어로 이번주는 PVLC 교회에서 싱어로. 부탁을 할 때마다 기꺼이 헌신하는 사랑이에게 감사했다. 주님께서 그 마음을 알아주실 것을 믿는다.
2. 오늘 미국교회 전도사님이 마지막 인턴을 마치고 다시 유타로 돌아가게 되었다. 1년의 시간이 벌써 지났다. 그리고 지난 1년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다. 마지막 설교를 마치고, 온 가족과 함께 차로 유타까지 이동을 한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에 카드와 작은 선물을 전달했고, 서로 계속 연락을 하기로 했다. 나보다 연세가 많으시고, 인도분이시긴 했지만, 오피스도 함께 쓰면서 이런 저런 추억들이 있어서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전도사님도 주님의 계획 가운데 이제 목사 안수를 받고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기에 기도하며 축복해 드렸다. 이 땅에서 다시 만날지, 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어디에 있든지 서로를 위해 중보할 수 있는 귀한 동역자가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3. 오늘 예배시간에는 뉴욕에서 우리교회 집사님 댁에 방문한 한 가정이 참석을 했다. 남자 아이들이 둘이 있었는데, 친교시간에 식사를 잘 하고, 열심히 뛰어놀기 시작했다. 이에 우리 교회 아이들도 어느새 함께 뛰어 놀면서 아주 즐거워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기도했다. 주님 저렇게 아이들이 교회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있기를 원합니다. 아이들을 보내주세요. 주님께서 다음 세대 아이들을 보내 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4. 아이들을 보내달라 기도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홈페이지에 아이들 부서 설명에 대한 페이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만 한다고 뭔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아이들이 안디옥 교회에 오기 위해서는 홍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에 와서 열심히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디자인도 잘하지 못하고, 웹페이지에 대한 많은 이해도도 없지만, 일단 만들어야 했기에, 사역을 마치고 집에와서 5시간은 넘게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일단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이렇게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우선은 끝을 보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9월 2일 노동절에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는 야외 나들이를 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오늘 신청서를 받고, 일단 15인승 벤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어, 예약을 했다. 처음 가는 야외 나들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를 기도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한다. 그 단추를 통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 다음의 계획들이 잘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 물론 처음이니만큼 더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보통 노동절에 벤을 빌리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빌릴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고, 15인승으로 빌릴 수 있어서 더 감사했다. 잘 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