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이 치아 교정을 위해서 교정 치과를 방문을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아직 좀 더 기다리고 난 후에 하기로 했다. 그런데 오늘 교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잘못 모양이 나거나, 삐뚤어졌거나, 벌어진 치아도 교정을 하면 바르게 자리가 잡힌다고 한다. 물론 고통이 있다고도 이야기 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꼭 설교를 듣는 듯 했다. 우리도 영적으로 잘못되어 있는 부분을 말씀으로 고정하며, 말씀을 항상 입에 두고 살게 되면, 삐뚤어졌던 신앙도, 벌어진 마음도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잘못된 신앙을 바르게 교정하기 위해, 우리는 교정 교회를 꼭 가야만 한다. 영적인 교정을 해 주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되길 기도하였다. 교회가 그리고 목회자가 해야 할 또한가지 이유를 찾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오늘 드디어 준이가 셀폰을 갖게 된 날이다. 그동안 손목에 차고 다녔던 전화기용 시계는 2년동안 모든 역할을 다하고 페이먼도 끝났기에, 준이 셀폰을 해 주게 되었다. 셀폰을 사용할 때는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부와 함께 전달해 주었다. 얼마나 기뻐하는지... 몇번이나 감사합니다를 외쳤는지 모르겠다. 준이를 보면서 생각했다. 나도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것으로 저렇게 감사하고 있는가? 나의 감사를 돌아보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오늘 점심은 칼국수였다. 아내가 끓여준 칼국수를 먹으면서, 아이들과 참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수제비로부터 시작하여서, 대한민국이 잘 살지 못했을 때 어떤 음식들을 먹었는지, 그 때 먹은 음식이 지금은 왜 별미가 되었는지.. 로 시작해서, 사랑이는 요즘 한국전쟁에 대한 리서치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전쟁 이야기까지 하게 되었다. 아내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칼국수 하나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신들의 뿌리가 있는 조국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저녁에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을 했다. 한 자매는 오늘이 생일이었는데도, 연습에 참여했고, 찬양을 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다. 충분히 가족과 함께 지내겠다고 이야기 할 수 있었을텐데, 하나님께 열심인 모습에 도전을 받았다.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찬양팀원을 통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 당연치 않은 모습들을 너무 많이 봤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5.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어제 은행에 다녀온 일도 오늘 보니 해결이 된 듯 하다. 하루를 지나면서 순간 순간 여러가지 일들을 통해 주님을 깨닫게 하시고, 감사하게 해 주신다. 매일에 삶에 감사가 사라지면 염려와 걱정과 미움 시기 질투가 올 텐데, 오늘도 감사함으로 마무리 하게 해 주심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