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7월 1일이다. 2024년도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의 시작이다. 상반기 동안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여러가지 은혜를 허락해 주신 일들을 생각해 보았다. 그저 은혜이고 그저 감사뿐이다. 주님께서만이 하실 수 있는 일들을 함께 동참시켜주심에 감사하다. 남은 하반기 또한 주님이 행하실 일들을 순종하며 동참하기로 결단한다.
2. 말이 많으면 문제가 생길만한 여지가 많아진다. 특히 목회자는 말을 아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말을 안할 수는 없다. 그런데 말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여러가지 말을 하게 되니 그것이 문제다. 감사한 것은 이런 나를 절제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잡아주는 아내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앞서 나갈 때는 잠시 뒤에서, 내가 뒤쳐질 때는 앞에서 이끌어주는 평생의 동역자 아내를 허락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다.
3. 우리교회 자녀들 중에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그 중 2명이 오늘 JAMA CP:R 수련회에 참석을 한다. 아이들을 수련회 장소까지 라이드를 해 주고, 등록을 완료한 후에 아이들 안수 기도를 해 주며 보냈다. 4박 5일의 기간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믿음안에서 주님과 동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수련회가 되길 기도한다. 이 수련회에 참석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4. 나와 아내, 그리고 집사님 한분과 아이들과 함께 아침 9시에 수련회 장소로 출발하여 아이들을 드랍하고 집에 돌아오니 저녁 7시 20분이 되었다. 왕복 8시간을 운전을 했는데,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고, 집사님과 함께 오고 가며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들을 나누다보니 8시간의 운전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런 시간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 은혜는 피곤함도 이긴다는 것이다 ^^ 감사한 시간, 아주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오늘 아이들 라이드를 해 주느라 준이가 집에 오랜 시간 혼자있어야 했다. 라이드를 해 주고 와보니, 혼자서 아침 점심 잘 챙겨 먹고, 큐티도 하고, 태권도 훈련도 하였다고 한다. 혼자서도 잘 지낸 모습을 보니 이젠 정말 듬직하다는 생각이든다. 주님께서 준이도 잘 지켜 보호해 주심에 감사했다.
준이가 꽤 긴 시간으르 혼자서도 잘있었다고 하니 이제 든든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