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과의 친밀함을 위한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루에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오감사를 통해 꼭 할 수 밖에 없도록 세팅을 해 놓았다. (나의 연약함은 이렇게라도 세팅하지 않으면 바로 나태해 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어느순간 내 마음에 이 시간들로 주님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세팅은 내가 주님과 친밀함의 시간을 갖기 위한 미니멈의 시간인데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시간들로 부족함을 스스로 잘 알기에 주님과 동행하는 시간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몇몇가지의 계획들이 있는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싶지는 않기에, 좀 더 고민하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도해야겠다. 주님과 친밀함을 위한 시간을 고민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나를 돌아보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수요 찬양과 기도회의 시간을 통해서 오늘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경험하였다. 사람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주님 앞에 어떻게 서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찬양을 하면서 믿음의 선포를 하고, 기도를 하면서 주님을 기대할 수 있었다. 주님이 이 시간을 통해 영광받으심을 확신케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이제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 또 한 스텝을 더 진행을 해야겠다는 컨펌을 주셨다. 사실 Youth group, 어린이부서, 대학부서를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한 성도님과의 대화를 통해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위해서 하나씩 준비하고, 다음 세대들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온 것같아 감사했다. 준비해야 함을 컨펌해 주셔서 감사하다.
4. 사랑이와 대화를 하는 중에, 지금 사랑이가 공부를 하면서 세상에는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음을 알았다. 그리고 그들에게로부터 뭔가를 배우려고 하는 모습도 보였다. 새벽마다 주님이 허락하신 기회를 통해 주님의 지혜와 깨달을 수 있는 시간들을 달라고 기도하는데, 주님이 사랑이에게 뭔가를 느끼게 해 주시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는 믿음과 동시에 감사함이 있었다. 나는 스스로 깨닫고, 느끼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억지로 하는것에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나는 너무 경험을 이미 해 보았기 때문에, 사랑이와 준이는 그 단계를 스스로 넘어가게 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해 주셔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도했는데, 대화중에 주님의 역사를 보게 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앞으로도 주님이 계속 인도해 주실것을 기대하고, 나는 기도해야함을 깨닫게 해 주셨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주님과의 관계로부터 시작하여서, 찬양과 기도로 은혜를 받게 하시고,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한단 계 더 나아가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셨고,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성장과 성숙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시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은데, 그 모든 일들을 해결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