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주 반복적으로 열심히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실력이 향상 되어진다는 것을 준이가 수영을 하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매주 토요일 30분정도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이제 5주정도 되었는데, 처음보다 호흡하는 법, 앞으로 나아가는 법, 그리고 물속에서 어느정도 오래머물러 있는 법을 알면서 수영을 하는 것 같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아웃도어 수영장에서 어느정도 깊은 곳에서도 놀 수 있게 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준이가 재미있어하고 잘 따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번 여름에는 아웃도어 수영장에서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레벨에서 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작년에는 누나는 갈 수 있었던 곳을 준이는 가지 못해서 스스로 실망을 했었던 적이 있다) 준이가 이렇게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진것도, 그리고 배우면서 실력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것도 다 감사한 일이다. 수영을 통해서 준이가 스스로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길 기도해 본다.
2. 수영장에가면 한국인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가족이 있다. 2주전부터 전도를 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오늘은 전도 용품을 준비해 가면서 꼭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노라 기도하며 갔다. 아이들 연습이 끝나고 난 후, 그분들에게 다가가서 예수님을 믿으시냐고 여쭤봤더니 '무슨일인가?'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시길래, 나의 소개를 하고, 교회를 나가보신 적 있는지 여쭤보았다. 교회를 안가신다는 대답을 하셨다. 교회가 수영장에서 가깝다는 소개를 해 드리고, 전도 용품을 드리며 홈페이지 방문을 해 보시고, 교회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권했다. 언제 어디서나 전도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함을 또 한번 느끼면서, 주님이 주시는 기회만 생기면 내가 해야 할 일, 즉 심는 사명을 잘 감당하리라 다짐했다. 오늘 전도할 수 있는 기회 주심에 감사했다.
3. 주일 아침 말씀을 준비하면서 계속 생각이 나던 "생명과 바꾼 주의 사랑을"이라는 찬양을 입에서 흥얼거리는 중에 주님의 크신 은혜가 감동으로 밀려왔다. 그리고 기도하게 하셨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서 주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의 열매를 맺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 해 달라고 말이다. 말씀을 전하면서도, 예배중에 찬양과 기도를 하면서도 동일한 은혜 동일한 감동을 주셨다. 말씀을 준비하면서도 말씀을 전하면서도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4. 어머니 주일이라서 준이가 모아놓은 용돈으로 엄마를 위해 저녁을 사겠다고 해,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사실 다른 곳을 가고 싶었지만, 대부분의 식당들이 예약이 꽉 찬 상태여서, 갈 수 있는 상황이 안되었고, 쌀국수 집은 예약을 안해도 되는 곳이기도 했고, 아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준이가 살짝(?) 실망하는 듯 해 보였다. 더 비싸고 좋고,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단다. 그런데 음식을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며,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한다. 사랑이는 엄마에게 선물을, 준이는 엄마 저녁하지 말라면서 식사를 대접하였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내가 키우지 못했는데, 정말 주님이 키워주셨고, 아내가 아이들을 돌보았는데... 라는 생각에 주님께 감사했고, 아내에게 고마웠다.
5. 선교사님 한분께 연락이 왔다. 유년부때 함께 팀을 이뤄 사역을 하셨던 선생님께서 온 몸에 암이 퍼져서 너무 슬퍼하시면서 전화를 주신 것이다. 그 선생님들이 계셔서 내가 사역을 즐겁고, 행복하게 감당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있기에, 선교사님과 전화 후에, 집사님께 전화를 드리고, 함께 말씀을 나누며, 구원의 확신을 확인하고, 기도를 해 드렸다. 나는 알고 있다. 세상이 손을 쓸 수 없다고 하는 그 순간, 주님이 일하시는 타이밍이 있고, 또 주님의 사명을 계속 감당해야 한다면, 주님은 또 한번의 기회를 주실 것을 말이다.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었지만, 더욱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할 이유를 내게 깨닫게 해 주신것 같아 감사했다. 주님이 친히 행하실 주님의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겠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목사님께 먼저 성령의 충만함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주일마다 찬양과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그 은혜를 나누며 부어 주심으로 기쁨과 충만한 은혜를 함께 누릴수 있게 역사하시는 주님께 모든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함께 모여 그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됨을 느끼며 살아계신 주님께 영광 올리는 예배를 드릴수 있슴에 또한 목사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며 귀하게 하나님께 쓰임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