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학교갈 준비를 하고, 머무는 곳에서 나와 학교까지 가는 거리는 차로 50여분을 가야한다. 이 길이 처음에는 멀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운전을 하면서, 기도도 하고, 때로는 아내와 전화를 하면서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에, 어느덧 그 은혜의 나눔속에 학교를 도착해버리고 만다.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모자를 만큼 학교가는 길이 멀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다. 학교에 도착해서 교회를 향한 한가지 소망함이 생겼다. 우리의 일상도 매 순간이 은혜이기에 성도들이 함께 모여 은혜를 나누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그런 교회가 되길 꿈꾸게 되었다. 모이면 은혜를 나누고 흩어지면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해 주실 줄을 믿고 미리 감사해 본다.
2. 점심식사로 학교 근처에 있는 샌드위치를 먹었다. 이쪽 지역에 맛있는 가게라고 해서 학생들이 다 같이 갔는데, 먹으면서 필리치즈 스테이크가 생각이 났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필리 치즈 스테이크 자랑을 하고 있는것 아닌가?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이렇게 자랑해야 하는데... ' 순간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학교에서 다른 목사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교회 개척의 상황들에대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은혜로 이끌어주시고 계신지를 나누고 있었기에, 예수님을 자랑하는 (교회가 아닌) 시간이 이미 내게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를 자랑하는 것이 예수님을 자랑하는 안디옥 교회가 되어야 함을 깨달았고, 귀한 깨달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수업시간에 갈등 사례들을 발표하면서 case study 를 하는데, 은혜가 많이 된다. 무엇보다도 어려움중에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들 말씀을 하시는데, 내게 허락된 은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4. 저녁에 필라에서 함께 지내던 집사님께서 달라스에 사셔서 초대를 받아 식탁의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이야기하면서, 주님의 은혜만을 나누는데 3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은혜를 나누는 시간은 너무 빨리간다는 것을 또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남자 집사님께서 영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하셨음이 느껴졌고, 그분의 간증을 통해 주님의 살아계심을 또 느끼게 되니 감사하고 감사했다. 내 주변에 모든 분들이 주님과의 관계를 통해 간증이 넘쳐나길 기도해 본다.
5. 오늘은 많이 피곤한듯 하다. 하루를 마무리면서, 감사한 일들을 돌아보고, 일찍 자야겠다. 귀한 하루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