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을 준비하면서 내게 가장 먼저 도전이 되거나 은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기도를 한다. 내 스스로 주님이 주시는 이런 감동이 없으면, 말씀을 선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일 말씀은 내게 가장 먼저 도전이 되는 말씀이었다. 내 삶에 사마리아 지역에 있는 자들을 향한 도전을 허락하셨다. 나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목회자로서 그 지역(가까이 있지만, 마음으로는 가장 멀리 떨어진 자들)에 있는 이들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내 안에 주님께서 심각한 질문을 먼저 허락하심에 감사했다. 이 질문에 하나하나 삶으로 답을 해 나가야 함을 깨닫는다.
2. 지난 주 화요일은 내가 찬양팀 연습을 인도했어야 하는데, 학교 수업일정으로 연습을 다른 리더에게 부탁을 했다. 주일 아침 연습시간에 맞춰 갔는데, 다들 열심히 연습을 해 주었던 것 같다. 특별히 어렵지 않게 간단한 연습과 리허설을 마치고,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주님 앞에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 준 모든 찬양팀원들에게 감사했다. 만약 내가 반대의 입장이 된다면, 그 때에도 열심으로 섬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3. 오늘 미국교회 전도사님이 2년여 인턴생활을 마치고 오하이오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어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보냈다. 2년이라면 그리 길지 않은 교역자 생활이었을텐데, 미국교회 성도님들이 전심으로 전도사님을 축복해 주며, 특별히 결혼식을 앞두고 있기에, 한가정 한가정이 다 선물을 준비해서 전달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마음들이 있으니 우리 안디옥 교회에도 귀한 예배의 장소를 제공해 줄 수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들에게 선한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4. 오늘도 우리 교회는 새로오신 성도님들이 계셨다. 물론 이분들이 다 우리교회에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한분 한분 새롭게 오실 때마다, 너무 귀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아들을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주기 위해, 라이들을 해 주고 주차장에서 기다리시는 분도 계셨다. 식사시간에 따로 나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사를 할 수 있었다. 감사했던 것은 혹시 말도 안섞으시려고 하면 어떻하나? 라는 걱정을 하였는데,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오픈 해 주셔서 감사했다. 처음오신 분들과 예배는 드리지 않았지만, 주차장에서 만난 모든 분들을 위한 기도를 한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어, 주님을 영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이다. 특별히 한 집사님은 기러기로 지내시다가 온가족이 함께 미국에 와서 지내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에서 오늘 새벽에 도착하셨음에도 주일예배에 참석을 해 주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나는 성도님들과 함께 신앙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너무 좋고,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 오늘도 일대일 제자양육을 하면서 성령충만한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삶이 변화되는 고백을 하시는데, 내 마음에 불이 붙는 듯 했다. 주님께서 우리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계속 기도한다. 주님께서 이 귀한 교회를 통해 더 많은 성도님들의 삶이 변화되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