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해야 할 일들로 많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서 그랬는지,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새벽 3시에 눈이 떠졌고, 어제 마무리 하지 못한 일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이 큐티를 영상 편집을 하고 업로드를 했다. 내가 할 일들이 보통 아침에 일어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가 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하지만 일을 미루는 일은 나를 깊은 숙면에 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기에, 가능한 하루의 정해진 일은 그날 마무리 하는 것으로 해야겠다.
2. 오전에 아내와 함께 부활절을 준비하고, 성도들과 함께 친교를 할 때 사용할 몇가지 물품들을 구입하기 위해 미국 기독교 백화점을 들렀다. 어스틴에 와서 2번 정도 방문을 했었는데, 그 때에는 별로 눈에 보이지 않던 물건들이 나의 필요가 있어서 재 방문하니, 너무 다양하고 좋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이 방문을 통해 깨달은 것은,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옆에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영혼에 관심이 없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영혼이 있어도 보이지 않을 것이고, 전도와 선교에 관심이 없으면, 죽어가는 영혼들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찬양예배를 계속해서 집에서 드리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장소가 변경이 되어야 성도들도 함께 찬양과 예배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를 놓고 주님께 물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4. 어깨 (오십견) 통증 때문에 요 몇달 계속 고생을 했었는데, 오늘 병원에 갔다가 주사를 맞게 되었다. 우선 주사를 맞고 난 후, 통증이 많이 완화가 되어서 덜 불편함을 느꼈고, 앞으로 시간이 지날 수록 좀 더 괜찮아 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병원을 갈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됨에 감사했다.
5. 준이가 오늘 이발을 하러 갔다가, 미용실 원장님께서 파마를 권유해 주시고, 무료로 파마까지 해 주셔서 스타일이 완전히 변해서 집에 들어왔다. 머리 스타일 하나로 이미지가 참 많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준이를 보면서 영성에도 스타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영성 스타일은 성도들에게 어떻게 비추어 질까? 예수님의 영성을 닮아서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보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서 미용실 원장님처럼 나의 스타일을 변화시켜 줄 수 있는 분이 있을까? 생각을 했더니, 말씀이었다. 결국 말씀으로 예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나의 영성의 스타일은 변하게 되는 것이다. 말씀을 놓치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이렇게 해 주심에 뜨끔하면서도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