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운동을 하면서 기구에 앉아서 무게를 조절하는 추를 옮기는 중에 깨달은 것이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일이 내게는 큰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 기구의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게 정해 놓는다.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 최대치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같은 무게라도 내게는 가능하지 않을 수 있고, 누군가에는 너무 쉬운 무게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각자에게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있다. 그리고 그 무게를 꾸준히 운동하다보면 그 한계를 넘을 수 있을 때가 온다. 신앙생활도 그런것 같다. 때로는 내가 감당하지 못한 일들이 있을찌라도 피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그 일들을 부딪혀 나아갈 때, 결국 감당하지 못할 일들을 감당하게 될 수 있게 될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2. 오늘은 그동안 밀려 있었던, 잔디를 깎는 일을 했다. 지난 주와 2주전 계속적으로 비가 왔기에 풀들이 많이 자랐다. 정리를 하고 나니 깔끔해져 있었다. 매번 잔디를 깎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내 마음에 무성히 자라있는 보기 흉한 것들은 정기적으로 정리를 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보기 좋은 야드처럼, 내 마음도 정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정리하는 것이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생각하며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3. 교회에 필요한 행적적인 업무를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끊이지 않았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씩 감당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은혜이다. 계속해서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교회가 되어지길 기도하며 오늘도 달려본다.
4. 페이스북에 학교 선배이자, 같은 교단 목사님의 인터뷰 내용이 올라왔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목사님께서 작곡하신 찬양의 스토리와 대학교에서 창작 복음성가대회를 했었던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ㅎㅎ 1학년 때에는 선배님들과 세컨 키보드로 참여해서 공연을 했었던 기억도.. 오랜만에 옛 추억에 잠기며 즐거웠던 추억들이 떠올랐고, 그 때 이후로 목사님으로 찬양 사역자들로 계속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계신 분들을 보니 감사한 마음이다. 언젠가는 다 같이 만나서 찬양을 함께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를 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루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준이 태권도 겨루기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내가 느낀건 이젠 내가 준이와 겨루기 연습을 해 줄 수 없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다칠 것 같았다. ㅎㅎ 하루하루 훈련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했다. 육이 성장하는 것 만큼 영적인 성장도 동시에 이루어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