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일이 지나고 난 후, 월요일 눈을 뜨면서 가장 나를 유혹하는 것은 운동을 갈 것인가 말 것인가이다. 오늘 새벽 눈을 떠 이 유혹을 또 다시 받으면서 다시 일어나기 싫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세상적인 기준으로)과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들도 각자의 루틴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중에 왜 그렇게 해야하냐는 질문에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냥하는 것이라고... 그렇다 그냥 해야 한다. 이유가 없어야 한다. 당연한 것에는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순간 하나님과의 만남도 이유가 없어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내가 그분을 만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임도 깨달아졌다. 그래서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 운동을 하러 갔고, 그곳에서 트레이더밀을 걸으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인듯이 말이다. 오늘 아침 뭔가 또 한가지의 깨달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오늘 성도님 아이가 퇴원을 했다. 가서 기도를 해 주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상황이 맞지 않아서 직접 병원에 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일찍 퇴원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앞으로 온전히 회복되길 계속 기도해본다.
3. 어제 연합예배와 이후 목장 모임, 단체사진 촬영을 한 것을 정리해서 인스타에 올렸다. 사진들을 보면서 우리 교회가 단체사진 촬영을 야외에서 처음 해서 그런지 더 감동이 되었다. 물론 한편으로는 모든 성도님들이 함께 하지 못하여서 아쉬움이 크기도했지만, 첫 촬영이 시작된 것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모두가 함께 찍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4. 집에서 정리가 필요한 상황 가운데 오늘은 아이들 책을 정리했다. 사랑이와 준이가 어릴 때 보던 책이지만, 나름 깨끗하게 잘 유지가 되고 있어서, 우리 교회 아이들이 있는 엄마들에게 카톡으로 방을 따로 만들어서 물어보았다. 생각보다 인기가 좋아서 감사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들을 보면서 잘 성장한 것 처럼(?) 이 책을 보는 우리 교회 아이들도 주님 안에서 잘 성장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오늘은 장인어르신 생신이어서 아침에 연락을 드렸다. 생신이신데 함께 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동시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내년이면 팔순이신데, 내년에는 다 함께 만나서 축하를 해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