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시 사람의 습관은 무서운 법. 지난 주 고난주간 특새를 했다고, 새벽 4시부터 잠이 깬다. 다시 잠을 청하지만 5시에 다시 눈이 떠지고, 더이상 잠이 오질 않아서 바로 운동복장을 챙겨입고, Gym 으로 향했다. 5시 30분에 오픈을 하는데, 오픈을 하자마자 가서 지난주 못했던 운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열심히 걸으며 집중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벽에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서, 안디옥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하다. 사실 피곤해서 못 일어날 줄 알았지만, 다시 새벽을 깨우게 하시고, 기도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2. 어제 교회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한 에그헌팅 사진이 없어서, 젊은 엄마들에게 부탁을 했더니, 다들 열심히 사진을 촬영한 것을 보내주었다. 아이들 사진을 정리해서 인스타에 올려 놓으며 혼자서 은혜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주님이 안디옥 교회에 행하시는 일들이 너무 감사하기 때문이다. 다음세대들이 계속해서 부흥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해본다.
3. 고난 주간 중에 TEE 3권 반을 마치고 나서 함께 식사를 할 기회가 없어서, 오늘 함께 모여서 식사 하는 시간을 가졌다. TEE 를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들, 은혜받은 부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면서 그 말씀이 삶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생각이 변화되는 많은 부분들을 나누는 풍성한 시간이었다. 풍성한 음식과 함께 풍성한 은혜를 나누는 이 시간... 이제 다음 주에는 이 은혜를 나누는 시간도 가지기로 했다. 이번 주일을 오늘의 은혜가 계속 이어질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4.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깨닫게 하신다. 매일 매일이 기적의 연속이지만, 오늘 주님께서는 특별한 은혜를 허락 해 주셨다. 이 모든 일들은 주님만이 하실 수 있었던 일이기에, 그저 기도하며 기다릴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주님께서는 정확한 타이밍에, 모든 일을 이끌어가주신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이었지만, 나에게는 주님의 기적이요 은혜인 오늘이 감사한 날이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준이가 학교를 마치고 오는데 목이 따갑다고 한다. 8학년에 들어서 감기가 많이 걸려 걱정이 된다. 하지만, 이 또한 커가는 과정이 아닐까? 몸이 아프니 먼저 쉬겠다고 하면서, 오자마자 잠이 들었다. 하지만, 저녁시간 일어나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또 묵묵히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성숙해 질 것을 기대해 본다. 옆에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기에, 또 기도해 준다. 아프지만, 본인이 해야 할 것은 끝까지 하려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