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 마지막 날.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지난 한주간의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감사하게도 친교를 준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고, 함께 특새에 참석한 분들이 둘러 앉아 지난 시간들의 은혜를 나누었다. 이런 날이 언제쯤 시작되게 될까를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이렇게 놀라운 방법으로 시작하게 해 주신 것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에 감사하다.
2. 준이가 태권도 발렌티어를 위해서 아침에 라이드가 필요하다해서 특새를 마치고 나서 라이드를 해 주었다. 라이드를 가면서 발렌티어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미 머리속으로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해 놓은 것을 듣게 되었다. 또 한층 성장한 준이의 모습이 느껴졌다. 책임이 주어지면, 그 책임을 잘 마무리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다. 그런데 이런 책임을 져야 하는 이유가 크리스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는 것이 더 기특하고, 이런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준이가 조금씩 조금씩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계속 인도 해 주실 줄 믿는다.
3. 저녁에 부활 주일 삶은 달걀을 선물로 나눠주기 위하여서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포장을 하고,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을 위하여서 애그헌트를 위한 포장과 준비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이 제법 많아져서 300개가 넘는 아이들을 위한 애그를 준비하였고, 포장된 삶은 달걀은 70개가 넘게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요즘은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이 실제가 되어가는 과정 한 가운데서 서 있는 것 같다. 비전을 성취하게 하시는 주님을 매일 매일 만나게 해 주심에 감사할 뿐이다.
4. 부활 주일 아침. 어스틴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우리의 온 마음을 올려드리는 예배를 드렸다. 주님께서 이 예배를 기뻐 받으신 줄 믿는다. 그리고 이렇게 주님 앞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면서 그 부활하신 주님과의 온전한 연합을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해 주시고, 그들이 또 서로에게 은혜를 흘려보낼 수 있게 될 줄을 미리 보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교회가 될 줄 믿게 해 주심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예배 후, 저녁에 성도님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었다. 함께 모여서 삶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 예수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는 모습들을 통해 주님의 은혜를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들을 가지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나는 주님께 사랑받은 목회자인 것 같다'는 것이다. 목회가 행복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주님 안에서 이런 행복한 목회를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해 나갈 수 있기를 계속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