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금요일 새벽 특새. 오늘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내가 어떻게 십자가에 못 박힐 수 있을까? 말씀을 나누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사도바울의 고백이 내 고백이 되길 기도했다. 세상에서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고, 유혹의 자리를 피하거나, 그 자리까지 상황을 만들지 말고, 손해보는 삶. 적어도 이것이 내 삶에 실천이 되어야 십자가에 못 박는 나의 삶의 시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안에 이런 삶을 살지 못함을 회개하고, 다시한번 주님 앞에 결단케 해 주심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2. 말씀을 묵상하면서 휘장을 찢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렇게 나는 주님 앞에 마음껏 나아갈 수 있는데, 정작 기회를 주신 주님께 나는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도 함께 묵상을 해 보았다.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그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이 길로 계속 나아가길 기도해본다.
3. 새벽기도가 끝나고 성도님들과 친교를 할 수 있었다. 친교를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는 이 시간이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친교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간증이 빠지지 않아 더욱 감사한 시간이었다. 귀한 대접도 받았기에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도 감사했다.
4. 개인적으로 뭔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잘 마무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 미리 감사해본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주님께서 전적인 간섭하심이 있어야 하고, 마무리가 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기에, 계속해서 기도해야 한다. 주님의 모든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는 마음을 주셨고, 그 순종의 결과까지도 주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 모든 일이 주님께 있음을 믿게 하시니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계속해서 주님께서는 내 안에 비전을 허락 해 주신다. 이 또한 내가 스스로 이룰 수 없는 비전이기에, 사람들을 허락하시고, 상황과 환경 가운데 인도하심이 있게 될 것을 믿음으로 받는다. 이 비전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모른다. 하지만, 주님께서 이룰 것을 알기에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