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요 찬양기도회는 내게 기도와 찬양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오늘도 나는 이 시간을 통하여서 나의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생각으로 나를 채울 수 있었다. 주님은 기도 하는 자의 기도를 응답하심과 동시에, 그의 필요도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그렇기에 주님께 기도하는 이 시간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다.
2.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다. 오늘 분명히 찬양을 시작할 때 비가왔는데, 찬양 중간에 정말 땀이 많이 났다. 아니나 다를까 찬양 후에 밖을 보았더니 햇살이 뜨거웠다. 순간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후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얼마나 민감하니? 마태복음 16: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적인 분별력임을 깨달았다. 주님이 주시는 가르침으로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3.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구글 검색을 할 때, "어스틴 한인교회"로 찾으면 이름을 찾을 수 없다고 몇몇분이 말씀을 해 주셔서, 여러가지 방향으로 원인을 찾아보고, 나름 해결을 해 보려고 무려 2시간동안 컴퓨터 앞에서 씨름을 하였다. 그런데 정말 많은 부분에 대해서 손을 써 보았지만, 어스틴 안디옥 교회 이름이 "어스틴 한인교회"로 찾아보았을 때는 노출되지 않았따.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나중에 다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 2시간정도 지났을까? 다시 검색을 해 보니, 이젠 검색이 되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수정을 하고서 시간이 좀 필요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아무일도 아닐 수 있지만, 내게 있어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명이 노출이 되는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은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기에, 검색이 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이를 통해 좀 더 많은분들이 어스틴 안디옥 교회 웹사이트 혹은 교회를 방문하게 되기를 기도해본다.
4. 준이 태권도 라이드를 해 주면서, 늘 세우던 라인에 차를 파킹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파킹할 자리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좀 더 멀리 돌아가야 하는 곳으로 이동을 했는데, 이게 왠인일가?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림자가 아주 크게 진 파킹장소를 만나게 되었다. 항상 준이가 끝나는 시간에는 어스틴의 하루중에 가장 뜨거운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그늘 아래에 파킹을 해 두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조금 더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분명한것은 그만큼의 이득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서 짜증이 났었지만, 전화위복이 되어 오히려 더 좋은 장소를 발결한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나는 보통 내가 원하는 자리, 내가 정해놓은 장소를 선호한다. 하지만 나의 이런 틀을 깨뜨려 주시기 위해, 오늘의 이벤트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착각을 해보면서, 어떤 모양으로든 귀한 깨달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나는 매일 매일 웃으면서 목회를 하고 싶다. 피곤하여도 웃을 수 있다. 힘들어도 웃을 수 있다. 하지만 사단에게 마음이 빼앗기면 웃을 수 없다. 고난주간이지만, 영적인 웃음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음을 뺴앗기지 말도록 계속 기도와 찬양과 말씀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행복한 목회를 할 수 있게 해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미리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