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부터 은행에 들렸다. 누군가의 어카운트에 내가 조인이 되어 있는데, 나는 나의 웹사이트에서 그 정보를 볼 수 없었다. 정말 우연히 다른 작업을 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나의 부채로 남아있을 뿐 아니라, 이미 연체가 되어가고 있는 어카운트인것을 알았기에 무슨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은행에 가게 되었다. 은행에서는 카드 회사의 문제라 그곳과 연결을 시켜 주었고, 결국 나는 은행에서 카드회사 직원과 통화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내가 통화하는 내내 은행직원은 앞에 앉아 계셔야만 했다. 아주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여차 저차해서 그 어카운트를 없앨 수 있었다. 그래도 생각해보니 감사했던 것은 은행으로 가지 않았다면, 집에서 카드회사와 연락을 하기 위해 오랜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었을텐데, 은행 직원분의 배려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통화를 하며 해결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선교사님들에게 기도제목을 물었는데, 미얀마에 지진이 나서 많은 피해가 있다고 하시고, 이스라엘에는 선교사님께서 계신 지역에도 테러가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감사하게도 두분 선교사님들은 모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하셨는데, 계속해서 많은 기도가 필요한 것 같다. 한국도, 미국도, 세계 곳곳에서도 여러가지 자연재해를 통한 문제와 사람들의 욕심과 죄악된 생각들로 인한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파괴되고 있음을 느낀다. 이제 곧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 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하시는 것 같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3. 교회에서 행정적인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미국교회에서 도움을 주어서 잘 처리 할 수 있었다. 사실 다들 바빠서 늦게까지 일을 하는 중간에 내가 부탁을 했음에도, 내가 부탁한 것을 먼저 처리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고, 감사했다. 이럴 때 마다 귀한 동역자들을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정말 감사하다.
4. 교회 성도님들의 교적을 정리하면서 주님께 감사했다. 지금까지 많은 성도님들이 안디옥 교회를 지나간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시기로 결단하신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서, 이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음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목회자로서의 책임을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셨다. 한 영혼 한 영혼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이들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은혜가 있게 되기를, 그렇게 안디옥 교회가 그리스도인을 배출하는 교회가 되길 감사하며 기도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내가 무엇을 하기로 결단을 하고,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많은 조사를 하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오늘 나는 무엇인가를 시작해 보려했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었기에 시작을 했지만, 그만두어야 하는 일이 생겼다.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이 있는 부족한 나를 보게 된다. 하지만, 오늘 또 한가지를 깨달았으니, 이전보다 더 성장한 것이 아닐까? 시작하기 전 충분한 준비와 정보를 먼저 수집하는 것,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함을 또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