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부터 비가 온다. 날씨가 드라이 한 상황속에서 비가 오면서 꽃들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다. 교회에 가도 블루보넷이 점점 많이 피어나고 있다. 때를 따라 비를 허락 하심으로 생명이 풍성해지듯이, 우리 교회에도 성령의 비를 허락 해 주셔서 주님의 놀라운 생명이 피어나길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2.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다. 물건을 하나 구입할 때에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오늘 이렇게 꼼꼼하게 확인하시는 분을 만났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무엇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 또한 영혼에 대한 꼼꼼함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셨다. 목회자는 영혼을 위한 프로가 되어야 한다. 누구를 만나든지 귀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했다.
3. 오늘 한국 식당을 가보게 되었다. 그런데 식당은 분명 한국식당이었는데, 맛은 퓨전의 맛. 한인들을 위한 한국식당이라기보다는 미국인들을 위한 한국식당과 같은 느낌을 받았고, 맛도 한국적인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분위기는 나름 괜찮았다. 식사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나에게 음식이 입맛이 완전히 맞지는 않았지만, 손님들을 보니 대부분이 미국분들이었고, 종업원들도 한국인이 없었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분명한 목적을 가진 한인식당이 있는 것이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이 식당을 통해서 나의 목회를 다시 돌아보았다. 나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어떤 목적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번 나를 향한 주님의 비전이 무엇인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4. 주님께서는 부족한 종을 위한 은혜의 동역자들을 많이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다. 내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함께 함으로 가능케 하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통하여서 놀라운 은혜를 허락 해 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TEE 1권을 하면서 하나님의 본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때에 따라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해 깊이 있게 나누었다. 이 나눔을 통해 지금도 주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위해 기다리시고, 이루시고 계심을 확신하게 해 주셨다. 말씀을 통해 확인하는 모든 시간이 내게는 은혜의 시간이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