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의 영은 기도할 때 살아난다. 다윗이 참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많이 있었는데, 주님과 동행하며 찬양과 기도로 나아갔을 때, 믿음을 지켜 낼 수 있었다. 나 또한 오늘 수요 찬양 기도회의 시간을 통해 회복의 은혜를 경험했다. 주님께서 내 마음을 아시고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감사하다.
2. 성도님들과 함께 주님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은 참 복된 시간이다. 함께 찬양하고 기도한 후, 식사를 하면서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 이야기속에는 여러가지 삶의 아픔과 낙담도 들어있지만, 주님의 회복의 역사가 파이날을 장식하기에 더 은혜가 된다. 물론 여전히 어려움속에 머물러 있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어스틴 안디옥 교회라는 생각에 주님께 감사했다. 이 공동체 안에서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
3. 준이 치아 교정이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다. 음식을 다시 조금씩 먹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고통의 시간이 지나면서, 이젠 조금 딱딱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 과정을 보면서 오늘도, 처음 신앙을 가진 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생각해 보았다. 믿음을 가지면 세상이 가만히 놓아두질 않는다. 아픔과 어려움이 동반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 시간을 잘 견딜 때, 조금씩 우리는 믿음이 자라서, 세상의 공격에 견디고, 참아내고, 나중에는 맞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조금 더 높은 믿음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것같다. 나의 신앙은, 우리 가족의 신앙은, 우리 교회 성도들의 신앙은 어떠한지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조금씩 신상의 성숙도를 높여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4. 말씀에 은혜를 받고, 간증에 은혜를 받는것은, 은혜가 필요한 자들에게 때에 따라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성령의 마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같은 것을 보아도 은혜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 오시는 성도님들이 더 귀해 보인다. 주님께서 은혜가 필요한 자들에게 때에 따른 은혜를 허락해 주신다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교회를 지나가셨다. 그분들에게는 또 다른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예비해 놓으셨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주님의 때에 허락하시는 은혜를 마음 껏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해 드려야 할 책임을 느낀다. 목회자는 그 길을 인도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제의 은혜로 오늘을 살 수 없으니, 매일 매일 성령의 은혜로 살아갈 수 있도록 수고하고 애를 쓰는 사명을 잘 감당하리라. 귀한 성도들을 위한 귀한 사명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마음의 중심이 누구를 향해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오늘 하룰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어디에 시간을 가장 많이 썼는가? 주님 앞에 솔직해 질 수 밖에 없는 질문이다. 주님은 다 아시기 때문에.. 하루 하루를 돌아볼 때, 주님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고, 그 자리를 지켜 나가려는 마음을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