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 창립 1주년을 보내고, 선교팀도 돌아가고 나니, 뭔가 폭풍같이 지나간듯 하다. 여전히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있고, 하나씩 하면서 내게 맡겨주신 사명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복음 증거는 이벤트가 아님을 깨닫는다. 내가 전하는 복음 증거의 사명이 일회성이 아님을 깨닫게 하셨기에, 오늘도 이전과 다름없이 오늘도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해 나갔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복음을 증거하는 삶이기에 감사하다.
2. 미국교회에서 선교팀이 특송을 한 것을 교회 페이스북에 올리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은 듯 하다. 한국어 찬양이었지만, 의미있는 가사들로 인해서 주님께 함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던 것이다. 복음의 선한 영향력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영상이 귀하게 쓰임받길 기도해 본다.
3. 지난 주일 교회에 방문하신분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주님이 허락해 주신 귀한 기회인줄로 믿는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을 위해서 주님이 얼마나 기다리고 계신지를 먼저 느끼고 깨닫기 위해 기도한다. 귀한 만남의 기회에, 주님의 마음만을 온전히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주님이 허락해 주신 만남에 감사하다.
4.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큰 행사뒤에 몰려오는 공허함이 있을 때, 내 마음을 사단에게 내어주기 쉽다. 기도로 나아간다. 온전히 기도함으로 주님께 나를 올려드리고, 나의 마음을 붙잡아달라고 성령님께 간구한다. 그리고 모든 상황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입에서 불평과 불만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미 늦어져 버렸을 수 있기에, 끝까지 내 입술을 주님께 의탁하고, 내 생각에 주님의 생각으로 채워지길 기도한다. 정신을 차려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귀한 분들이 멀리서도 어스틴 안디옥 교회 창립 1주년을 축하해 주시며, 헌금도 해 주신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의 창립 1주년을 함께 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의 증거가 된다는 말씀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시는 교회이기에, 이 교회를 통해 예수님이 드러나는구나!'를 깨달았다. 귀한 도구로 쓰임받은 교회에 목회자임에 감사했고, 이 시간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함께 목도하는 성도들이 점점 더 많아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