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넥슨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었다. 집안도 좋고, 세상적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지만, 그는 우울증과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이들은 모든 것을 다 가진것 같지만, 결국 예수가 없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다 가졌어도 예수가 없으면,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것이 되고 만다는 것을 깨닫는다. 죽어서는 세상에서 가졌던 그 어떤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예수"만 있으면, 그는 죽음 이후에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다. 마음은 좋지 않았지만, 이를 통하여 다시한번 복음을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PVLC 교회 staff 미팅을 참석하였다. 함께 교회의 일정들을 확인하고, 서로의 기도제목들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들이 너무 감사하다. 거기에 어스틴 안디옥 교회까지 함께 기도해주고, 환영해 주니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3. 목회학 박사과정에 합격을 하고나니, 이메일이 오면서 과제가 주어지기 시작했다. 5월에 수업이 있을 예정인데, 그전까지 읽고 제출해야 할 과제가 꽤 많이 있다. 교회 예배 장소의 이전과 이를 위해 준비할 부분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교회 개척과 더불어서 박사과정까지, 오늘 주님이 내게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다. '이민우 목사. 그동안 많이 쉬었으니 이제 다시 시작해야지' 주님 주시는 마음에 굳이 뭐라 변경할 수 없었다. 다시 시작이다. 먼저 책부터 구입을 해야 한다. 미리 계획을 세워놓고 하나씩 마무리를 해 나가지않으면 시작부터 쉽지 않을 듯 하다.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다시 시작해 보아야겠다.
4. 사랑이에게 새로운 컴퓨터를 사주었다. 그동안 10년된 컴퓨터를 쓰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엄마 아빠 힘들까봐 티도 내지 않았다. 몇번이나 컴퓨터가 느리게 작동을 하여서 고치고 또 고쳐봤지만, 이젠 더이상 안될 것 같았고, 더욱이 사랑이가 컴퓨터가 로딩이 될 동안 몇번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컴퓨터 때문에 공부에 지장을 받으면 안될 것 같아서 새로 구입을 해 주었다. 컴퓨터를 보면서 미안해 하면서도 너무 기뻐하는 모습이 보였다. 새로운 컴퓨터로 열심으로 자기가 할 일들을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그동안 말없이 잘 견뎌준 사랑이에게 감사했다.
5. 주님의 은혜로 오늘도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비록 오십견이 와서 여전히 팔이 많이 아프기는 하지만, 큰 문제가 아님을 알았기에 조금씩 운동을 하면서 해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