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방학기간이라서 집에 와 있다. 새벽에 혼자 하던 운동을 함께 가고 싶다고 해서 오늘은 사랑이와 함께 운동을 하러 갔다. 물론 사랑이와 짐에가서는 각자가 하고 싶은 운동을 했지만, 새벽부터 딸과 뭔가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기분이 좋았고, 이런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오전에 TEE 3권 수업이 있었다. 다들 열심히 말씀을 암송해 오시는 것을 보면서 도전도 받고, 감동도 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을 암송하면서 생활속에서 있었던 스트레스를 풀고 계시다는 말에 너무 감사했다. 스트레스를 풀 때면 우리 입에서는 안좋은 말이 나올 때가 훨씬 많을텐데, 말씀을 큰 소리로 암송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시니 말이다. 이처럼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
3.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께서 다시 교회에 나오셨다. 덕분에 오늘 오랜만에 교회 Staff meeting 을 할 수 있었고, 나는 지난 창립 3주년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다. 진심으로 기뻐해 주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다. 주님께서 PVLC 교회를 만날 수 있게 하시고 가장 가까이서 기도의 동역자로 세워주심에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4. 저녁에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을 하는 중에, 은혜를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주는 내가 인도를 해야 하는데 싱어로 섬기는 한 성도님께 솔로를 부탁드렸다. 그분은 연세가 많으신 흑인 성도님이신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에 진심이셨다. 그 한 소절 한 소절이 믿음의 선포였고, 그 찬양을 통해 정말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찬양팀 연습이 끝나고 준이를 픽업하러 커뮤니티 센터로 갔다. 교회 대학생 형이 준이와 또 다른 친구와 운동을 해 주기로 해서, 농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생이 되었다고 동생들에게 저녁도 사주고, 함께 농구도 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고마웠다. 형이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속에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이런 모습이 끊이지 않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되길 기도하며, 그렇게 될 줄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