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오후 창립3주년 감사예배를 준비하기 위하여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친교실 준비, 예배실 준비를 하였다. 창립 감사예배, 1주년, 2주년 예배를 거치면서, 함께 하는 성도님들이 조금씩 조금씩 더 많아지니 웃음 소리와 함께 기쁨이 더 커지는 것이 느껴진다. 하나님 나라를 함께 꿈꾸며 함께 세워가는 것 (물론 예수님이 세우시지만)이 은혜임을 깨닫는다. 이런 귀한 성도님들을 허락 해 주셔서 감사하다.
2. 저녁에 강사목사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어스틴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을 함께 나누었다. 내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 주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달라스에서 어스틴까지 내려오셔서 아내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셨기에 다시 힘을 얻고, 주님을 바라볼 수 있었던 그 때의 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주님께서 인도하신 모든 일들을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눌 수 있었다. 주님의 은혜를 나누면서 깨달은 것은 순간 순간이 주님의 섭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목사님과의 만남이 다시 첫 마음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3. 창립 3주년이라고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 주셨다. 어스틴에 오기전부터 함께 기도해 주셨던 분들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기도의 동역자들로 함께 해 주실 뿐 아니라, 때때마다 연락을 주신다. 주님께서 참 많은 복을 내게 주셨다. 이번 창립 3주년을 통해 그 복을 또 한번 느끼게 하신다. 잊지 않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을 통해 감사가 끊어지지 않게 하시니 감사하다.
4. 창립 3주년 감사예배를 은혜 가운데 드리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까지 예배를 드리면서 가장 많은 분들이 오신것도 감사했지만, 무엇보다 한동안 뵙지 못한 성도님이 예배에 참석을 하는 모습에 너무 기뻤고, 또 한편으로는 일이 있어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로 인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다. 예배를 드리는 내내 여러가지 마음이 교차를 하였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깨닫게 하셨고, 주님의 주권에 대한 확신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깨닫게 하시는 은혜가 있어 내게는 그 어느때보다도 감사한 예배의 시간이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게 인도해 주셔서 감사하다. 예배 후 친교실과 예배실을 다 정리한 후 집으로 오는길에 아이들과 스벅에 들려서 시원한 음료수를 한잔씩 마셨다. 예배실 정리를 하면서 다들 힘을 많이 썼기에 시원한 것이 필요했다. 음료수를 각자 마시면서, 오늘 드렸던 예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중에, 아이들이 아빠 엄마 수고했다는 말을 해 주는데, 그 말이 마치 주님께서 내게 해 주시는 음성같이 들려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