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노회에서 도착하여서 저녁에 해야 할 일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지난 2틀과는 다르게 오늘은 정말 푹 잠을 잘 수 있어서 감사했다. 너무 피곤했었는데, 피곤이 잘 풀린듯 하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2. 준이가 많이 아프다. 어제 학교를 가지 못했는데, 오늘도 아침에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어제보다는 열이 많이 내렸고, 중요한 오케스트라 대회가 있어서 학교를 가야했는데, 아침에 2시간 정도 늦었을 때, 준이가 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학교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일단 약을 먹이고, 학교에 보냈는데, 오케스트라 대회까지 잘 참석을 하고 돌아왔다. 비록 와서 다시 누워야했지만, 본인이 맡은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기특했고, 그런 상황에서 갔는데, 결과도 좋아서 마음은 편했던 것 같다. 내일 아침에도 상황을 봐야겠지만, 주님께서 깨끗하게 열을 내리시고, 아픔을 치유해 주시길 기도해본다.
3. 노회에서 맡은 바 역할이 있어서 오늘 우선 회의록부터 작성을 해서 보내드렸다.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하나씩 배운다. 회의를 할 때 무엇을 기록해야 하고,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회의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갔던 이야기들 중에서도 중요한 부분들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책임을 맡았기 때문에 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결국 내게 큰 도움이 되는 일들이기에 이 또한 감사했다.
4. 아내와 함께 창립 3주년을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다녔다. 창립 3주년을 준비하는 이 시간이 참으로 기쁘고 감사했다.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준비할까를 생각하면서도, 그 준비한 것을 누리게 될 분들을 생각하니 감사했던 것이다. 이번 주에는 누가 어떻게 와서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되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될까? 주님이 어떤 분들을 예비해 놓으셨을까? 모든 시간들이 기대가 된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이렇게 사용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이유가 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시니 감사했다. 저녁에 TEE 성경공부 시간을 통해 우리의 죄에 대해서, 또 이단들에 대해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을 하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있었고, 오늘도 이 시간은 내가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다. 말씀을 알아가는 이 시간이 내게는 기쁨이요, 성도님들에게는 유익이 되어서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