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도님들과 함께 전도를 했다. 사실 이전에 개인적으로 노방전도를 할 때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은 전도를 하면 안된다는 제재를 받기도 했다. 예상 시간보다는 오래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전도를 했다. 문제는 다음주 선교팀이 왔을 때다. 다음에는 미리 허락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사실 이전에 허락을 받아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매번 전도를 할 때마다 허락을 받아야 하나보다. 감사했던 것은, 그럼에도 함께 나오신 성도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전도를 하셨다는 것이다. 귀한 섬기에 감사했고, 주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셨으리라 믿는다.
2. 사랑이가 DECA 주대회에서 선발되어 국제대회 출전하게 되었다. 사실 본인이 이렇게까지 선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었다고 한다. 결과를 떠나서 최선을 다해 준비한 사랑이가 기특했다. 그리고 동시에 주님께 감사했던 것은, 사랑이는 자신이 큰 대회에서 상을 받은 것이 없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내가 뭔가를 뒷받침 해주지 못해서 그런것 같아 마음이 아팠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DECA 를 통해서 국제대회 나갈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사랑이가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런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이제 플로리다에서 국제대회를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생겼다. 재정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아빠의 도움이 있어야 본인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결과적으로 나 또한 사랑이를 도울 수 있게 되어 좋은 기회를 얻었다.
3. 창립 1주년 준비하면서 선교팀원중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제는 전도도 제재를 당했기에, 이 또한 영적인 전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오늘 아내가 교회에서 예배 후 친교를 하다가, 예배실로 혼자 갔었는데, 쓰러져있는것이 아닌가. 너무 놀랐지만, 계속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상황이었기에 마음에 준비를 하고는 있어서 침착할 수 있었다. 아내를 데리고 ER로 갔고, 여러가지 검사를 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지금은 많이 괜찮아지긴 했다. 갑자기 무리를 해서 몸이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단지 그것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더 기도해야 함을 깨닫는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 창립 1주년 감사예배. 주님께만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는 시간을 가장 싫어하는 것은 사탄이다. 그래서 나는 끝까지 기도로 대적할 것이다. 주님은 이미 승리하셨음을 선포할 것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바른 복음이 전파될 줄 믿는다.
4. 엄마가 몸이 안좋은 것을 알고 아이들이 각자 알아서 자신의 할 일들을 해 주니 감사했다. 이제는 많이 컸다. 사랑이는 병원에서 의사들과 소통을 담당해 주어서, 나는 교회 뒷정리를 할 수 있었고, 준이는 병원을 가는내내 엄마 뒤에서 기도하고, 또 집에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받아주고, 챙겨 주었다. 어려운 날이었지만, 이를 통해 성장하고 성숙하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아내가 많이 안정이 된 것 같다. 눈이 너무 많이 아팠고, 기력이 하나도 없어서 쓰러지다시피 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하루에도 기쁨과 감사와 걱정과 근심이 수시로 몰려오고 바뀌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정신을 바로 차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한번 더 정신을 차리고 주님께 기도하며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온전히 맡겨 드린다. 이럴 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