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아내와 함께 재외한인투표소를 찾아갔다. 감사하게도 주일에 예배를 드리기 전에 투표를 할 수 있어서 시작하기 전에 먼저 가서 기다리다가 가장먼저 투표를 하였다. 대한민국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에 인도함을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하면서 투표를 했다. 모든 결과는 주님께 맡겨드린다.
2. 주일 예배 중에 PPT를 잘못 준비해서 마지막 결단과 봉헌 찬송 시간에 PPT를 띄우지 못했다. 작은 실수일 수 있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예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고, 점검을 할 시간도 충분히 있었는데, 내가 꼼꼼하지 못하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배를 온전히 준비하지 못해 주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예배 후에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 거룩한 예배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진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매 예배에 목숨을 걸고 준비를 해야 하는데, 너무 마음이 풀어진 것이다. 주일 예배 준비 메뉴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배운대로 해야한다. 내가 어스틴에 오기전까지 하나님께서 훈련시켜 주신 것은 이를 위함이 아닌가. 훈련받은대로 하자.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지난 시간들을 헛되게 만들지 말아야겠다. 오늘의 실수로 다시한번 훈련받은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3.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한 선교 기도팀 모임에 함께 참석해서 말씀을 나누고, 주님 주신 은혜를 나누었다. 시간이 부족하여서 하고 싶은 말은 많이 있었지만, 다 나눌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 오늘 또 한번 느꼈다. 주님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기도로 세우시고 계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서 앞으로도 역사하실 것을 말이다. 기도의 동역자들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다.
4. 매제가 승진을 했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다. 매일 새벽마다 기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또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게 해 주셨다. 기도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방법임을 설교했는데, 이렇게 바로 말씀이 실제가 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5.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어졌다. 이런 방법 저런 방법.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봤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2-3시간을 씨름하다가 결국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내일 하기로 결정을 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자려고 하는데, 갑자기 인터넷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일 인터넷 회사에 또 연락을 해봐야 한다는 짜증섞인 마음이 올라왔는데, 다행이도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잘 수 있었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늦은 관계로 내일로 미루었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된 상태로 잠자리에 들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