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눈이 올 것을 기대하였지만, 이번에도 눈은 오지 않았다. 준이가 아침에 일어나 달라스는 눈이 오는데 왜 어스틴은 눈이 오지 않냐면서 ㅠㅠ 그래도 또 열심히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를 하고 내려온다. 학교가는 길에 기도를 해 주면서 오늘도 잘 하고 오라고 했더니, "눈이 오지 않았으니 열심히 해야죠~" 라고 하면서 씩씩하게 학교를 갔다. 안되는 것에 빨리 포기를 하고 학교를 씩씩하게 하는 모습에 감사했다.
2. 오늘 교회 홈페이지 관리를 하면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시작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회 젊은 성도님께 부탁을 했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바쁠 것 같아 부탁하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잘 만들어 주었다. 이제 교회 인스타그램을 시작해본다. 2025년도 새로운 도전들이 시작되게 하시니 감사하다.
3. 저녁에 예산위원회 모임이 있었다. 위원회 집사님들 중 한분 댁에서 모였는데, 저녁식사를 준비해 주셔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예산 위원회 모든 분들이 사역을 하기 전에 음식으로 은혜가 충만해 지는 시간을 가졌다. 귀한 섬김으로 예산 위원회 모임을 잘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집사님께 감사했다.
4. 식사를 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2025년도 예산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도 지출된 부분들을 먼저 점검해보면서, 2025년도 예산을 하나 하나 준비했다. 궁금한 것들을 서로 물어보면서, 이해도 하고, 의견을 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가면서 예산을 준비했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 처음 가져보는 예산 위원회 모임이었지만, 다들 너무나 열심으로 준비해 주셔서 잘 마무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예산 위원회 모임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주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또 한단계 성장시켜주신다는 것이었다. 나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함께 헌신하시는 집사님들을 통하여서 잘 세워가게 해 주시는 것이다. 점점 교회가 교회의 모습을 찾아가게 해 주심에 감사했고, 2025년도를 기대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예산 위원회 모임을 마무리 하고 난 후, 서현이와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서현이가 담임목사님 사진을 그렸다면서 보여주었는데, 도저히 기념사진을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교회 주일학교 학생이 담임목사님 사진을 그려주었다는 것이 기쁨 그 자체였다. 이런 기쁨을 허락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고, 담임목사님을 생각하며 사진을 그려준 서현이에게 너무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