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교회에서 내일 있을 성찬식 준비를 위해 성찬기를 정리했다. 지난 성탄예배때 성찬식을 하면서 떡과 잔을 위한 성찬기를 하나씩만 준비하면 부족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사실 아직 완전히 부족하지는 않지만, 누군가가 더 오시기라도 하면...) 추가로 더 준비를 해 놓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스틴에 와서 우리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구입했던 성찬기를 추가로 준비를 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성찬기가 하나에서 두개로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성도님들이 예배에 참석을 할 수 있음을 기대하는 것이기에, 이보다 더 감사한 일이 어디있을까! 하나만 써도 될 수 있을 확률이 더 많이 있지만, 언젠가는 여러개의 성찬기를 준비해야 할 날이 올 것을 믿는다.
2. 주일 아침 오늘은 미국교회 찬양팀 모임이 평상시보다 30분이 더 빨라졌다. 지난 화요일이 2024년 마지막 날이어서 연습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일 아침 30분이라고 하지만, 일찍 모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예배를 사모하는 이들은 그 시간 최선을 다하기 위해 일찍 모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렇게 모인 이들이 열심으로 연습을 하고, 예배를 드리면서 각자 가장 최고의 모습으로 예배를 드렸다. 사실 이들은 굉장한 프로들이 아니다. 그럼에도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은 가히 본받을 만하다. 오늘 찬양팀의 특별히 악기팀이 주님을 향한 열심을 보면서 도전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3. 2025년 첫 주일 예배 감사함으로 주님께 예배를 올려드렸다. 오늘 "감사가 일상이 되는 성도가 되자"라는 표어에 대한 설명과 말씀을 중심으로 한 설교를 통해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에서도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를 받았다. 목회자가 은혜를 받지 못하는 예배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은혜를 허락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다. 2025년도에도 매 주일 은혜를 가장 먼저 받는 목회자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4. 오늘 2025년도 제직들이 임명이 되었다. 주님께서 허락 해 주신 귀한 제직들과 함께 2025년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교회로 바르게 세워지길 기도해 본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이들이 정말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며 교회를 바르게 세워갈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 제직들을 통해서 주님의 나라가 크게 확장되어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저녁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찬양팀, 반주자, 교사들을 위한 격려회가 있었다. 함께 모여서 피자를 먹으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지고, 평상시 알지 못했던 개인적인 부분들을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이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지난 2024년은 기쁘고 감사한 시간들이 많이 있었는데, 2025년도에도 이들의 수고와 헌신을 통해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모두가 되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