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수요일인데 학교 수업으로 인해서 수요찬양 기도회를 하지 못하였다. 너무 아쉽다는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 기도하길 원하는 성도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이런 상황을 성도님들이 이해해 주신다는 것이다.
2.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세상에는 참 주님 앞에 열심인 목사님들이 많이 있고, 독특한 신앙을 가진 교회들이 많이 있구나! 말이다. 오늘 수업을 들은 목사님은 여름이 되면, 무전전도여행을 보낸다고 한다. 그것도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이 한 조를 이루어서 말이다. 실제로 전도여행기간중에 돈은 한푼도 못쓴다고 한다. 아예 가지고 가질 않는다고 하니... 대단하다. 그리고 이 전도팀은 무조건 한명에 20명씩 영접기도를 시키고 와야된다고 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이런 교회가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3.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도전을 받을 수 있게 하심에 감사했다. 내 생각과는 다른 방법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정하고 있지 못했던 갈림길에서 가이드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물론 그 때가 되면 기도하고 결정해야 할 텐데, 주님은 어느길로 가도 괜찮다고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
4. 목회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또 한번 도전받고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수업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게 하신다. 무엇보다도 깨끗한 손이 있어야 하고, 영적인 권위가 있어야 한다. 이 둘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실 때만 가능하다. 그분과 친밀함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사실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도전을 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로 마무리 한다. 하루종일 큰 도전의 시간이었다. 사실 학문적인 배움보다는 도전으로 시작하여 도전으로 끝이 나는 수업이었던 것 같다. 뭔가 궁금한 것이 많은데 직접 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온라인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