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준이 도시락을 싸고, 준이를 깨우고, 아침밥을 먹이고, 학교에 라이드를 해 주었다. 아침에 준이에게 포커스를 하고 있으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오늘도 아내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두 아이를 위한 아침 루틴은 항상 똑같았을텐데, 엄마는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2. 2025년 달력이 집으로 도착을 해서, 교회에 미리 가져다 놓았다. 달력을 옮겨 놓으면서 2024년 달력 남은 것이 있어서 확인을 해 보았는데, 꽤 많이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성도님들이 오시면 드리려고 준비해 놓았던 것인데, 그만큼 전도를 많이 못한 것 같아 주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2025년 달력은 우리 성도님들을 제외하고, 교회 창립 3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기 전에 모두 다 소진될 수 있도록 전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신다. 그렇게 될 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
3. 지난 주일, 그리고 오늘 안디옥 교회를 위해서 열심으로 도움을 주시는 2분께 개인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별히 오늘은 안디옥 교회 주보를 매 주일 프린트를 해 주시고, 행정적으로 여러가지 도움을 주시는 분에게 감사의 카드와 함께 선물을 드렸는데, 아주 기뻐하셨다. 선을 베풀어 주시는 분에게 약속할 수 있지만, 나와 아내의 마음을 담아 드린 선물이었기에 기뻐해 주셔서 감사했다. 사람은 은혜를 잊으면 안된다. 주님의 은혜,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받은 은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를 표현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아내는 부모님들로부터 이 부분을 배웠다. 우리 자녀들도 우리를 보며 배울 수 있기를 원한다. 은혜에 감사할 수 있어야, 십자가를 가슴에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 저녁에 찬양팀 연습이 있었다. 오늘 새롭게 싱어가 한명 추가가 되었다. 그런데 오신 싱어분이 보컬 선생님이라고 한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이제 서로 맞춰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가 된다. 주님께서 행하실 일은 내가 상상하기에는 너무나도 크시기에, 그저 감사함으로 기대하며 기도할 뿐이다. 기도할 때, 이런 일들을 허락해 주시고, 그 은혜를 누리게 하시니 말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사랑이가 벌써 내년 생활공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에는 기숙사를 벗어나서 근처 아파트에서 친구들과 지내보려고 신청을 했는데, 이미 너무 빨리 신청이 마감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다른 곳을 알아보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기숙사는 9개월 계약인데, 아파트는 12개월을 계약할 수 있는 것만 남은 것 같다고 하니, 쉽지 않다. 주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허락 해 주시길 기도한다. 올해도 그랬던 것처럼, 내년에도 사랑이에게 가장 선한것으로 주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