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보좌 앞에 펼쳐진 책들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떤 책들이 성경에 기록이 되어 있는지를 말씀을 통해 찾아보면서 각 책들을 통해 은혜를 받는 시간들을 가졌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거의 설교를 준비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결국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계속 읽고, 묵상을 했지만, 매번 새로운 은혜를 허락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2. 어제 예배를 마치고 정리를 한 후 집에 왔는데, 컴퓨터 전원 케이블을 찾을 수 없었다. 교회에 가서 여기저기 다 찾았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은 찾지 못하고 심방 시간이 되어 교회를 나서야만했다. 케이블이 없으면 컴퓨터를 당장 쓸 수 없었기에, 저녁에 다시 교회에 가서 다시 찾아보았다.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포기하려는 순간. 마지막으로 방송실에 가보았는데 그곳에 있는 것 아닌가! 가장 먼저 찾아야 했던 공간이었는데, 당연히 그곳에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제외를 하였던 것이다. 당연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당연한 것은 없다. 무엇이든지 가장 기본부터 생각해야 한다. 오늘 케이블을 통해 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한 성도님 가정에 심방을 갔다. 나는 이렇게 가정으로 심방을 하는 것이 목회자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심방을 통해 평상시에 이야기 하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여러가지 신앙의 여정을 함께 나누면서,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이 나눔 속에는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이 붙잡아주셨음을 고백하는 은혜가 있었고, 그렇게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었다. 심방을 통해 성도님의 가정을 더 알아가게 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4.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오늘 큐티를 나누었다. 사실 오늘 말씀이 쉽지 않았기에, 서로 깨달은 것을 나누면서도 어려워하는 모습들을 보았다. 내가 마지막으로 나눌 때, 오늘 아침에 받은 은혜들과 말씀 내용에 관한 설명을 함께 해 주었다. 거의 성경공부의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나의 나눔이 끝난 후, 아이들에게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사는 것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설명 해 줄 수 있었고, 아이들이 많은 것을 새롭게 느끼며 도전을 받는 듯 했다. 귀한 나눔의 시간을 통해 주님의 지혜를 깨닫고 도전을 허락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목요일에는 주보를 만든다. 오늘 2024년도 마지막 주일 주보를 만들었는데, 이 주보를 만들면서 감사했던 것은, 2024년보다 2025년도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 교회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뭔가가 더 많아진다는 것은 내가 신경 쓸 일이 더 많아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 질 수 있을 것을 기대하기에, 감사함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주님께서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성도님들 한분 한분의 믿음의 성장을 허락 해 주실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