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새벽부터 눈이 떠졌다. 성탄축하예배도 준비해야 하고, 미국교회 성탄이브 예배도 준비해야 했기에 마음에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한 것은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하기 시작하니 초 집중을 할 수 있었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 중 많은 부분을 끝낼 수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게 하신 주님의 뜻이 있었던 것 같다.
2. 새벽에 PPT 와 주보를 만들고, 성찬식에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아침일찍 기독교 백화점에 들렀다. 평상시에 기독교 백화점에 가면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운영이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주차장에는 차를 댈 곳을 찾기가 어려웠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세상의 많은 상점들은 크리스마스를 통해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데, 기독교 백화점이 그렇지 못하면 얼마나 슬프단 말인가! 아침부터 아주 기분이 좋았다.
3. 함께 만날 수 있는 분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전달 해 드릴 수 있지만, 멀리 계신분들에게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드릴 수 없어서 SNS 용 성탄카드를 만들어봤다. 기도를 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며 인사를 드렸다. 특별히 안디옥 교회에서 후원하는 선교사님들께도 크리스마스 인사를 드리면서 2025년도 안디옥 교회의 결정된 사항들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렸다. 이 소식들이 선교사님들께 기쁨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
4. 저녁에 미국교회 Christmas Family Worship Service 에서 찬양을 인도했다. 감사하게도 악기팀과 여성 싱어들이 많이 함께 해 주어서, 아주 풍성한 예배의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아이들을 위한 시간으로 미국교회 담임목사님께서는 직접 스토리텔링의 시간을 가지셨고, 아이들이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이렇게 미국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믿기에, 이런 예배의 모습을 보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받게 하신다. 참 귀한 교회를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제 내일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의 성탄축하예배로 예수님의 생신을 축하 해 드리는 시간을 갖는다. 안디옥 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성탄축하예배를 드리는 시간이기에 더욱 뜻 깊은 예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얼마나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하실지는 모르지만, 성탄찬송으로 예수님을 높이고, 성찬식으로 예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기억하려고 한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이 단추를 성령님께서 친히 잘 채워주시길 기대하고 기도하며 미리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