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성탄축하예배 후에 성도들과 함께 나눌 간식을 위하여서 빵집에 가서 빵을 주문을 했다. 아침 11시 예배이기에, 빵집을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 9시에 픽업을 하고 교회로 가려고 했는데, 9시에는 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11시에 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시면 예배가 시작되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았는데, 빵집 매니저분이 나오셔서,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10시까지 맞춰서 만들어주시기로 하셨다. 우선 아내가 10시에 빵을 픽업해서 교회로 오기로 했고, 나는 먼저가서 준비를 하기로 했다. 예배시간에 차질없게 빵을 픽업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2. 2025년도 주제찬양을 위해서 계속 기도중이었다. 사실 몇일전 주제찬양을 확실하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우선 후보곡으로만 정해놓고 그것으로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찬양은 너무 좋은데 마음에 뭔가 주제와 딱 맞지 않는 느낌을 가지고 찬양팀에게 확실하게 전해주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아내가 정말 귀한 찬양을 알려주었다. 본인이 들은 찬양이라면서 내게도 추천을 해 주었는데, 사실 나도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찬양이었지만, 그 가사가 너무 내가 찾는 곡이었다. 한참을 이 찬양을 부르면서 주님께 기도하며 2025년의 주제곡을 이 곡으로 결정을 하였다. 이전과는 다르게 주제찬양이 결정되기까지 참 오래걸렸지만, 정말 딱 맞는 곡을 허락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성탄축하예배를 준비하면서 단지 말씀만 준비하는 것으로 끝이아님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주일예배가 아니기 때문에 예배 형식과 순서, 그리고 성찬도 이전과 다르게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비록 준비과정이 복잡하고 해야 할 것이 많았지만, 오늘 하나씩 하나씩 준비를 하면서 이렇게 성탄축하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했다. 예수님의 생신에 예수님께 나아와 가장 최고의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것 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4. 사랑이가 오래전에 학교로 주문을 할 상품이 여러가지 이유로 배송이 지연이 되어서 학교에서 픽업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방학이 되어 학교 우체국문을 닫은 것이다. 그래서 오늘 학교 우체국으로 배송하기 전 물품을 보관하는 지역 우체국을 찾아갔는데, 사랑이와 상황이 비슷한 물품이 너무 많아서 쉽게 찾을 수 없어서 찾아보고 다시 연락을 줄테니 집으로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물건을 찾지 못하고 왔다. 그렇게 오후가 되어 우체국 문을 닫기 30분전에 우체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다시 라이드를 해 달라고 했다. 문닫을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괜찮은건지 물었더니, 연락을 주신 분이 자신이 퇴근하기 전까지 오면 물건을 건네 주겠다고 했단다. 일과가 끝났으면 다른 날 오라고 해도 될 법한데, 친절하게 기다려주겠다고 했다는 말을 들으니 감사했다. 그리고 다행이도 우체국문을 닫기 5분전에 도착을 할 수 있어서 물건을 잘 찾을 수 있었고, 훈훈하게 모든 상황이 마무리가 되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집에 있으면서 아내와 함께 저녁에 큐티나눔을 했다. 각자가 말씀 가운데 은혜받은 것과 또 회개해야 할 부분을 나누면서 신앙생활을 다잡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나는 여러가지 준비해야 할 것이 있어서 함께 하지는 못했는데, 가족들이 함께 말씀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지며 자신들을 돌아볼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