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오전 내일 찬양제 연습을 위해서, Youth 와 College 학생들이 함께 모였다. 모두 다 함께 모이지는 못하였지만, 내일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감사한 것은, 1시간 정도의 짧은 연습이었지만, 다들 열심히 해 주었고, 악기를 연주하는 친구들은 주일 미국교회에서의 연주 리허설을 위해 30분이라는 시간을 더 할애했다. 화려하고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안디옥 교회 입장에서는 기적과 같은 일이기에 이런 찬양의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아이들 연습을 하기 위해 예배실에 들어가보니 비디오 카메라 설치가 되어 있었다. 드디어 미국교회에서도 실시간으로 라이브로 예배를 송출하기 위한 준비를 한 것이다. 미국교회에서 말씀하시기를 안디옥 교회도 미국교회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셨다. 안디옥 교회 카메라가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는데, 때마침 미국교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감사했다. 하지만 문제는 안디옥 교회가 가지고 있는 비디오 캡쳐카드가 좋은 성능의 카메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ㅠㅠ 빨리 알아보고 캡쳐카드를 하나 구입해야겠다. 어찌 되었든지 뭔가 업그레이드 될 것 같은 느낌이다.
3. 주일 오전 미국교회에 헌금 특송으로 사랑이와 준이, 그리고 시온이가 함께 악기를 연주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그 시간, 모든 성도님들이 연주에 맞춰 The First Noel 을 아주 작게 찬양하고 있었다. 찬양이 끝나고 나서, 한 성도님께서 나에게 다가와 허그를 해 주시면서, 너무 은혜를 많이 받았다며, 고맙다는 말을 해 주셨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기도했다. 이 미국교회에서도 아이들이 계속해서 특송과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돌리는 시간이 많아지게 해 달라고 말이다. 그리고 오늘 연주를 한 아이들도 너무 잘하였다.
4.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드디어 성탄 감사 예배 시간에 찬양제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게 되었다. 무려 10개의 팀이 준비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다. 이것은 현재 어스틴 안디옥 교회로서는 주님께서 일으키신 기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어린이부서, 유스, 대학부까지 각 부서마다 아이들이 찬양을 하였고, 목장별로, 개인별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든 순서 순서가 내게는 은혜였고, 감사였다. 내 마음도 이렇게 기쁜데, 이 교회를 통해 찬송받으실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더 기쁠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쁨의 예배가 끝나고 난 후, 친교와 연말 모임겸 목장배치, 선물교환의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2024년이 기대가 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지를 말이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