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수감사절 아침 어제 수련회를 준비하는 물건을 교회에 가져다 놓았는데도, 오늘 여러가지 챙겨야 할 것이 많이 있었다. 어제는 상품 위주였다면, 오늘은 음식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이것저것 차에 실어보니 차 안이 한가득이다. 그런데 이 짐들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 모든 음식들로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이 행복하게 친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 아침에 일찍 가서 수련회와 음식들을 세팅을 해 놓고 있는데, 시작시간보다 일찍 오신 성도님들이 계셨다. 목사와 사모를 도와주시기 위해 일찍 오신 분들이셨다. 생각보다 세팅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었는데, 일찍부터 오셔서 함께 도와주신 성도님들이 계셔서 감사했다.
3. 사실 추수감사주일에 일일 수련회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날은 미국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모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교회에는 가족들이 한국에 계신분들도 많이 있고, 가족모임을 저녁에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점심시간에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음식 친교를 하고, 게임을 하면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지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영적인 가족모임인 것이다. (물론 미국내에 가족이 있는 분들은 타주로 가신분들도 있다) 오늘 이 영적인 가족 모임에 함께 한 분들과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간을 통하여서 우리 교회 외에 다른 성도님들도 오셨는데, 함께 복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감사했다.
4. 안디옥 교회 일일 수련회는 매년 교회 건물 옆에 마련된 수련회 장소에 아주 적합한 세미나 건물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물론 이 건물도 미국교회 건물이다.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을 뿐 아니라, 야외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통문이 있기에 우리 교회가 수련회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런 귀한 곳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은혜이고, 주님께서는 이런 것까지 예비해 놓으셨음을 또 한번 깨닫고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주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수련회가 계속 이어지길 기도해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수련회를 마치고 집으로 오니, 많은 목사님들이 서로 추수감사절 인사를 톡으로 보내오셨다. 수련회가 있어서 연락을 늦게 드리게 되었다고 다시 연락을 드리니, 추수 감사절에 수련회를 하는 것을 신기해 하시면서, 교회가 활기찬것 같다는 격려를 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러면서 안디옥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겠단다. 목회자들에게도 기도로 서포트를 받는 안디옥 교회임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