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말 심각한 일이다. 오늘 물을 사러갔다가 물값이 또 인상이 되었음을 보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기도가 나온다. 주님 이 땅에 사람들이 어려운 경제로 인해 고통받지 말게 해달라고 말이다.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것이 체감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깨닫고, 내 안에 기도하지 못했던 영역들에 대해 기도를 해야 함을 깨닫게 하시는 것 같았다. 이 시대를 향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고, 또 내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어떤 영역을 더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하는지를 묻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깨닫는다. 기도의 지경이 넓혀져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2. 지난주로 목요일 제자훈련이 끝나 오전에 시간이 있어서 그동안 월요일마다 비가와서 깎지 못했던 잔디를 깎았다. 겨울이라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여기 저기 꽃들도 피어나고, 잡풀들도 있어서 정리를 했더니 아주 깔끔해졌다. 멀리서 보면 잔디인지, 잡풀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잔디를 다 깎은 후에 구분이 가지 않는 잔디와 풀을 바라보면서, 오늘날 세상이 교회를 보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도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되는 사람들로 인해 오늘날 교회는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생각했다. 우리 교회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말이다. 어디서 섞여 있던지, 그리스도인인것이 드러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교회가 달라지려면 내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 나는 그리스도인 목회자의 모습인가?를 돌아보게 되었다. 다른 성도들을 제자훈련 시키는 자리에만 있지 말고, 내가 주님 앞에서 훈련되어져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사실 목회학 박사과정 겨울학기 과제가 있는데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었다.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면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가 생각났고, 이것이 나의 훈련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었던 것이 기억났다. 그래서 미루지 않기로 결단했다. 시간이 날때마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 수업 준비를 해야할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게는 게으름을 피울 여우가 없다 ㅠㅠ)
3.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이번에 세례와 입교를 받는 지체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음을 깨닫게 하시고,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성자 예수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가 인생의 주인되심을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육신의 연약함이 있습니다. 세례를 받는 주일 전까지 온전한 회복이 일어나게 해 주시고, 악한 사단이 틈타지 못하게 하셔서, 주님께 기쁨과 영광을 돌려드리는 세례/입교식이 되게 하옵소서.
4. 기도의 능력을 또 한번 체험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오늘 긴급 기도제목이 있어서 기도를 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 부탁을 드렸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은 놀랍게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기도하면 응답받는다. 주님의 입장에서 빨리 응답해야 한다 생각되시면 더 빨리 응답하시는 것 같다. 오늘 주님은 우리가 절실히 기도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하셨고, 기도하였을 때 응답해 주셨음을 믿기에 더욱 더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게을러 지지 말아야 할 이유와 기도의 능력을 체험시켜 주신 은혜 내게는 오늘도 감사밖에 주님께 올려드릴 것이 없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감사할 때 염려는 이미 내 안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 됨을 체험하게 하시니 이 또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