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스틴에 와서 처음 집을 계약하고 4년이 넘게 한 집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니 집 마감한 부분들이 조금씩 벌어지기도 하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작은 일들을 일일이 집주인에게 이야기 하면 서로 번거로와 질 것 같아서, 내가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여서 다시 리터치업을 했다. 필라에서 아파트에 살 때에도 몇번 해 본 경험이 있어서, 그 경험으로 해 보았는데, 나름 잘 된 것 같다. 이번 일을 통해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작은 것 하나라도 인생에 또 다시 필요할 때가 있다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이미 구입한 물건이 세일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에서는 각 상품들마다 기한이 있다. 리펀드를 해 주거나, 리턴을 하고 새롭게 구입을 할 수 있는 기간들. 2주 전에 산 물건이 세일을 한다는 것을 알았고, 차액만큼 리펀드를 받을 수 있었다.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혜택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맴버십에 가입을 한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이 일을 통해서 영적으로 깨달은 것인 있다. 천국의 맴버십에 가입된 그리스도인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이 맴버십은 믿음으로 가입할 수 있는데, 이 믿음으로 가입된 후 가장 큰 특권은, 내 죄의 값을 내가 치루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미 예수님께서 대신 치뤄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 믿기 이전의 내 모습은 반품을 할 수 있고, 예수님 앞에 회개하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새로운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직 주님 앞에 나아가 내 죄를 인정하고, 예수를 바르게 믿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3. 성탄절 특송 준비를 하고 있다. 집사님 한분께 Youth 아이들 중에 악기를 할 수 있는 아이들과 준비 해 볼 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흔쾌히 준비해 보겠다고 하셨고, 악보를 찾아서 보여주셨다. 작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연주가 준비될 것을 기대해 본다.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교회가 되어 감사했다. 귀한 섬김으로 헌신해 주시는 분들을 허락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4. 미국교회에 일일 수련회 장소 허락을 위해 교회 사용신청서를 보내고, 허락을 기다렸다. 감사하게도 이번 추수감사절 일일 수련회 장소가 허락이 되었다. 미국교회는 교회 건물 외에 세미나 혹은 수련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준비가 되어 있는데, 안디옥 교회에서 신청을 할 때, 스케줄이 겹치지 않는 이상, 그 공간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해 준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영적인 가족 공동체가 서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가 된다. 그리고 벌써 3회 추수감사절 일일 수련회인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낮에 사랑이가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못받았다. 아내도 못받았고, 나도 전화를 못받았더니 걱정이 되었는지 문자에, 음성까지 남겼다. 마침 둘 다 해야 할일이 있어서 못받았는데, 그래서 더 걱정이 되었나보다. 아직 우리가 사랑이를 걱정해야 할 것 같은데, 이젠 대학생이 되었다고 딸이 부모를 걱정해 준다. 딸의 걱정을 다 받아보고 시간이 참 많이 지난 것 같다. 부모를 걱정해 주는 딸을 허락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