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대를 존중하지 않을 때 상대에게 대한 선을 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 말을 들으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가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때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면서, 상대를 존중하기 보다는 "믿음이 없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선을 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할 때가 너무 많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생각해보니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나로 인해 복음의 길이 막혀버렸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들을 수 있는 말 한마디이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말이었고, 그로 인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말을 듣게 되어 감사했다. 선을 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2. 말씀은 능력이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졌다고 한다면, 그 능력이 삶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이다. 능력이 삶으로 드러나지 못한다면, 둘 중 하나이다. 말씀을 무시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거나, 말씀을 모르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인 것이다. 내 안에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나는 두번째에 해당됨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 말씀과 교리를 공부하기로 결단했다. 이 부분은 멈춰서는 안되는 것 같다.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공부하게 하심이 감사하다.
3. 선교팀에게 기도제목을 보내기 위해 정리를 하였다. 기도제목을 정리하면서 내가 두리뭉실한 기도제목을 보내면, 기도를 그렇게 해 주실 것이고, 내가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보내면, 구체적으로 기도를 해 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기도가 필요하다면, 나의 기도제목부터가 달라져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4. 사랑이가 학교에서 늦게 집에 오는 날이다. 오늘도 학교 팀에서 공연이 있었고, 끝나는 시간에 맞춰 라이드를 갔다. 피곤해 하면서 차에 탄 사랑이를 보니, 마음이 짠했다. 학교에서 이메일이 와서 내가 도와줘야 하는 것이 있을까 생각되어 물어보았지만,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란다. 스스로 하겠다는 말이 대견하게도 들렸지만, 내가 먼저 알아서 도와줄 수 없는 것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내 도움보다 주님의 도우심이 사랑이에게는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오늘도 기도하며 주님께 맡긴다. 사랑이와 함께 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5. 오늘도 하루를 마무리한다. 결정해야 할 사항들, 여러가지 걱정들이 많이 있었지만, 주님께 맡겨드린다. 왜냐하면 주님이 내 인생을 나보다 더 잘 아시기 때문이다. 나는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뿐이다. 순종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