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학전 가족과 함께 하기 2.5탄으로 오늘은 동네 야외수영장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큰 야외 수영장이었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았기에 좋았다. 그런데 야외 수영장 길 건너편에는 고급인도어풀장이 있는것 아닌가? 운전을 하는중에 양쪽길로 갈라지는데, 기분이 묘했다. ㅎㅎ 3시간정도 놀고 집으로 오는데, 이젠 3시간을 야외에서 노는것도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 사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말이다. 그래도 아픈 몸이었을 때에는 꿈도 꾸지 못하던 일들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2. 한국에 계신 '메타버스 교회학교'의 저자이신 김현철 목사님과 계속 소통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메타버스 선교'를 생각하고 있는 나로서는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소통의 길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다시 기도편지 작성을 시작했다.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한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직접 드리지는 못하지만, 기도 편지를 통해 교회 소식을 전해야한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SNS를 통해 기도 편지를 빠르게 전달 할 수 있는 것 또한 너무 감사했다.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되어지기를 기도해본다.
4. 영상을 보다가, 큰 아픔을 생각하다가 작은 아픔이라는 결과가 나왔을 때, 작은 아픔은 아픔이 아닌 것 처럼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병을 예로 들어도, 큰 병일것이라고 생각했다가, 내 예상과는 다르게 작은 병이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오히려 기뻐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쓰는 '오감사'를 생각해 보았다. 감사가 크고 작은 것이 있을까? "나의 결론은 있는 것 같다"이다. 그런데 한가지 감사만 생각을 할 때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5가지의 감사의 제목을 적다보면, 어느것 하나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놀라움을 깨달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렇기에 아픔에 대해서 큰 아픔이 작은 아픔이 되어 감사하기 보다는, 작은 감사라도 한가지 한가지를 찾다보면, 어느새 염려가 사라지는 감사의 능력을 체험하게 되는 것 같다. 감사함에 능력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5. 내일부터 아이들이 학교를 가서 도시락으로 고민하고 있는 아내를 보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것으로, 영양분도 고려해가면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들을 준비하려면, 생각보다 꽤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주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매일 고민을 하고 계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영적인 영양분이 무엇인지, 어떤 영적상황이 우리를 더 성화시킬 수 있는지, 어떤 시험은 감당할 수 있고, 어떤 시험은 넘어지는지에 대해서 고민하시고, 매일 매일을 새롭게 허락하시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말이다. 사실 주님의 능력은 무한하시기에 이런 고민을 안 하실 수도 있겠지만, 나는 고민해 주시는 주님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더 감사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해 고민하는 아내에게 아이들이 감사하듯 말이다. 주님 오늘도 저를 위해 여러가지 상황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