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일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은혜 부어주심에 감사. 말씀 준비를 정리하면서 깨닫고 지혜를 얻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2. 주일 예배도 은혜가운데 잘 드릴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
3. 준이가 많이 심심했나보다. 어제는 내가 주일 준비를 하느라 함께 해 주지 못했고, 오늘은 낮에 썬더스톰으로 인해서 밖에 나가지 못했더니, 저녁즈음해서 자꾸 어딘가를 가고 싶다고 한다. 자동차로 드라이브겸 도심쪽으로 잠깐 나갔다가 카페에 들렀는데, 준이가 자기 용돈으로 쏜다고 맘껏 먹으란다. 덕분에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 하나씩 먹을 수 있는 기쁨을 누렸다. 어스틴의 저녁 거리가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도 한장 남겼다. 어스틴 도심의 저녁은 처음이었던것 같았다. 좋은 경험을 해서 감사했다.
4. 수요일부터 아이들이 새로운 학기가 개학을 한다. 사랑이는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에 내일과 모레가 쉬는 날이다.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이곳 저곳을 찾아보았다. 어디를 가야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여기서 위로 올라가도 텍사스 아래로 내려가도 텍사스 양옆으로도 텍사스를 벗어나지 못한다 ㅠㅠ 일단 샌안토니오 라는 지역을 가보기로 결정을 하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더니, 살짝 기대를 하는 듯 했다. 월,화 아이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5. 아이들과 함께 저녁 산책을 다녀와서 이것저것을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일을 마무리하고 방으로 가니 아내가 아직 잠을 안자고 있는것 아닌가? 뭘 하고 있었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부터 찍어두었던 사진을 보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들이었음에 감사하다고 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우리 가정에게 허락해 주신 은혜를 나누며 주님께 감사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고, 덕분에 시간이 더 늦어졌다. 주님 주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은 왜 그리 빨리가는지... 하지만 그 시간만큼 감사하고 기쁜 시간이 없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