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12일 #주일 #욥기 33:1-13
엘리후가 욥에게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하면서 자신은 정직하고 진실을 말한다고 한다. 욥이 자신이 의롭다고 하는 말에 '욥의 말'이 의롭지 못하다고 하며, 하나님이 사람보다 크시고, 하나님께서 대답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어찌 사람이 하나님과 논쟁을 하겠냐고 반문을 제기한다.
욥기 33:12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그대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엘리후 또한 하나님을 알고 있는 자다. 그가 말하는것 틀린것이 없다.
무엇보다보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신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지 못한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에, 기도에 대답하지 않으시는 분이신것도 맞다.
그런데 욥이 주님과 진짜 논쟁을 하고 싶어서,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억울함과 같은 현재의 상황을 토로하였을까?
그리고 주님은 우리와 논쟁하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으실까?
부모로써 자녀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대화가 논쟁으로까지 커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 때가 아이들의 생각을 충분히 들어 볼 수 있을 때이고, 아이들고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을 때이다.
그런데 그 때 자녀들은 자기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답을 찾을 때가 있다. 자신의 주장이 맞는지 아닌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말이다.
부모도 자녀의 말을 들어보면, 자녀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이해할 때가 있다.
물론 하나니은 부모들과 달라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께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자들을 단칼에 외면하시는 분은 아니시다.
예를 들어 하박국 선지자가 그러지 않았는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해할 수 없어, 주님께 질문하다가, 그는 깨닫는 은혜가 있었다.
오늘 주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너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다 해봐. 내가 들어줄께"
하나님을 너무 두려워하는 나머지 그분과의 친밀함을 내 스스로 오해해 버리고 있지는 않는지를 묵상하게 되었다.
지금 나의 궁금한 상황들,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을 언제든지 들어주시는 주님을 묵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도할 때, 좀 더 주님과 친밀함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
사랑의 주님. 주님은 저희와 논쟁하지 않으시는 분이시지만, 우리의 말을 다 듣고 계시는 줄로 믿습니다.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 기도를 통해 깨닫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