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10일2023 #월요일 #사무엘하1:1-16
다윗에게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하여 온 자가 와서 전쟁중에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다고 말해 준다. 다윗은 그들이 죽은지 어떻게 아는지에 대해 물었고, 사울이 자신을 죽이라고 명하여 그가 엎드러진 후에 그의 곁에서 자기가 죽이고 왕관과 팔 고리를 다윗에게 가져왔다고 한다. 이에 다윗은 저녁때까지 슬퍼하며 울며 금식하였다. 다윗은 그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묻고,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죄를 물어 그를 죽였다.
사무엘하 1:14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하고"
"남의 불행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사울과 함께 있었다는 아말렉 사람중 한명이 다윗을 찾아 와서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죽음의 소식을 전한다. 다윗은 이 이야기를 듣고 심히 슬퍼하고, 그 말을 전한 자에게 자세한 사항을 묻는다. 그는 거짓으로 다윗에게 사울을 자신이 죽였다고 말하지만, 다윗은 그의 말로 인해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죽였다는 이유로 그를 죽인다.
아말렉 사람이 무슨 죄가 있을까? 그는 단지 사울의 죽음을 다윗에게 전달하였을 뿐이고, 사울이 죽여달라고 해서 그 죽음을 도왔을 뿐인데 말이다.
하지만 이는 거짓이었다. 사울은 이방인에게 죽음을 수치로 여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함께 칼을 든 자도 이를 보고 무서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마도 이 아말렉 사람은 다윗과 사울의 관계가 안좋았음을 알았기에, 이 거짓말을 통해 다윗에게 상을 받으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사람이 몰랐던 것이 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사울을 끝까지 하나님께 맡겨드렸다는 것을 말이다.
나의 유익을 위하여 진실이 아닌 거짓을 말하는 것은 그 결과는 참담하게 될 것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거짓을 말하는 자들은 더욱 더 그러하다. 초대교회때부터 시작하여서 지금까지도 교회 안에는 이단들이 성도들을 현혹하고 있다. 오늘날 이단들이 너무 많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을 팔아 성도들을 현혹시키고, 성도들과 하나님 사이를 단절시키는 자들이다. 그들은 분명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반면 다윗은 자신을 해하려고 했던 사울이 죽었음을 들었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습을 본다.
자신을 죽이려는 원수와 같은 자의 죽음을 이와 같이 슬퍼할 수 있을까? 그런데 다윗은 여호와께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사울이었기에 그를 끝까지 하나님께 맡겨드렸던 것이고, 이로 인해 애도하였던 것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른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누군가는 원수에게 끝까지 사랑과 긍휼을 베푸는 모습을 본다.
예수님을 생각해 본다. 자신을 배신했던 가룟유다를 끝까지 긍휼하게 여기시며, 그가 돌아오시기를 기다리셨고, 자신을 배신한 많은 제자들, 또 자신을 못박으라 하는 많은 백성들을 위해 죄를 용서해 달라시며, 자신이 십자가에 죽어주심으로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이들의 아픔을 이용하여 자신의 유익을 채우려는 모습이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하되 끝까지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예수님의 모습임을 깨닫는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있기를 기도한다. 다른 이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 우리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도록 마음을 구하며, 생각나는 분들께 전화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다른 이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나의 유익의 위해 타인의 아픔을 이용하지 말게 하소서. 정직한 목회자로 성도들을 대하며, 이중적인 모습이 없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