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6일2025 #월요일 #요한복음2장1_12절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와 제자들이 함께 청함을 받았다. 혼례에 포도주가 떨어져 예수의 어머니는 예수에게 이 일을 말해주고, 하인들에게는 예수의 말에 그대로 하라고 말을 한다. 예수께서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시고, 하인들은 물을 채우고난 후 그것을 떠서 연회장에가 갖다주라하시는 말에 순종하여 가져다 주니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좋은 포도주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는 예수님의 첫 표적으로 그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요, 이 일을 통해 제자들은 예수를 믿었다.
요한복음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주라 하시매 갖다주었더니"
"하인들의 순종이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혼인잔치에서 가장 큰 순종을 한 이들은 하인들이다. 하인들은 예수님께서 시키시는대로 하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누가봐도 물을 부은 항아리에서 뜬 물을 포도주라고 하면서 내 주어야 했던 이들이다.
당시 물을 생각하면 그것을 마시게 하는 것 조차 손님들에게는 실례일 뿐 아니라, 그런 행동을 했다가 자칫하면 모든 일의 책임을 본인들이 져야 하는 상황. 그런데 어떻게 그들은 그 물을 포도주로 내어 줄 수 있었을까? 를 묵상해본다.
그렇다고 그들은 예수님이 어떤분인지를 알지도 못하였을것이고, 예수님의 표적은 아직 다른 이들이 알지도 못했기에, 더욱이 예수님의 말에 순종하기란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엄청난 일이었다.
결국 하인들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들의 본분에 충실했던 것이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이 신랑집과 어떤 관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인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하인들은 그 말대로 따라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그럴 때, 하인들은 자신의 목숨은 이미 자신들의 것이 아니요, 자신들은 말씀하시는대로 순종만 하는 것이 본분인것을 알았기에, 그대로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 하인들은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장 첫번째 증인들이 되었을 것이다.
예수님을 어떤분으로 생각하게 되었을까?
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의 종으로서의 나를 생각해본다. 예수님의 말씀에 나는 증인된 사명을 받았다고 하고, 또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세상의 이치와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들이 있으면, 내 생각을 앞세울 때가 더 많이 있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적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럼 어떻게 될까?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놀라운 표적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체험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분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하신다. 그것은 온전한 순종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말씀에 순종할 때, 내 생각과 경험과 지식을 넘어선 주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하루 하루의 삶에서 순간 순간 순종해야 할 일이 많이 있음을 알고 있다. 사실 분명히 순종을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그리고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도, 내 생각에 그것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또 하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 주님은 이런 미련한 세상적인 계산을 하지 말라 말씀해 주시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오늘도 나의 계산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의 말씀에만 순종하기로 다시 결단한다. 순종을 통해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여전히 계산적이 생각들이 있음을 용서하시고,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의 영광을 보는 주의 종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