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8월18일 #목요일 #창세기9:18-29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었고,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였다. 이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졌다. 노아는 농사를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채로 있었는데 함이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형제들에게 알리니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고 덮었주었다. 술이 깬 노아는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셈과 야벳은 축복하지만 함의 아들 가나안은 저주를 하였다.
창세기 9: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누군가의 잘못을 보았을 때 너는 어떻게 행동을 하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가나안의 아버지 함은 아버지의 하체를 보았다. 이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문제는 함이 그런 상황속에서 반응한 행동에 대해 묵상을 해 본다.
왜 함은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두 형제에게 이야기를 해야만 했을까?
분명한 것은 그가 아버지의 수치를 다른 이들에게까지(비록 형제이지만) 알렸다는 것이다.
충분히 혼자만 알고 지나갈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여전히 술에 취해 있었기에, 자신이 감당해 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내가 누군가의 수치 혹은 잘못을 보게 되면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본다.
아이들이 잘못을 할 때가 있을 때, 나는 다른 가족들에게도 그 문제를 드러내려고 하지는 않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나는 주로 모두가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잘못을 지적하고 고쳐주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선은 잘못을 덮어줄 수 있도록 해야하고, 꼭 알려주어야 한다면 1:1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누군가의 나의 잘못을 드러낼 때, 나의 입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묵상하게 되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을 수 있지만, 반대로 말 한마디에 저주가 임할 수도 있기에 말이다.
노아가 자신의 잘못으로 시작되어, 자신의 수치가 드러나자, 그 수치로 인해 저주를 퍼부은 결과, 가나안은 절대 악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
만약 노아가 다르게 대처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렇기에 수치를 덮어주는 것과 다른 이들을 향한 나의 입술의 말은 내게 있어서 항상 주의를 하기로 결단한다. 물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실 때, 가능한 것이기에 주님과 동행하는 습관을 가지면 될 것 같다.
오늘 혹시 우리 아이들에게서나 다른 이들에게서 그들의 잘못을 보게 되더라도, 조용히 기도해 주며 드러내지 않기로 결단하고, 내 입에서 다른 이들을 향한 정죄와 저주가 나오려고 할 때, 입을 막고 의지직으로라도 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다른 이들을 수치를 드러내지 않게 하시고, 내 입을 통해 저주의 말이 아닌 축복의 말만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