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25일 #금요일 #누가복음16:1-18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계속해서 말씀해 주신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는데, 주인의 소유를 낭비함으로 그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하니, 청지기는 주인에게 빚진자들을 불러 빚의 증서를 바꿔주었다. 주인은 이 청지기의 지혜를 오히려 칭찬하였다고 하시면서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하신다. 그러면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할 것이라고 한다. 작은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한다 말씀하신다.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참된 것을 맡길자가 없다고 하신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다.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라고 하신다.
누가복음 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청지기가 한 행동의 의미를 깨닫고,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낭비함으로 그 직무를 계속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그런데 청지기는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을 한다.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불러 그들으 빚을 탕감해 주었는데, 주인은 이 일을 보고 칭찬을 한다. 주인이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청지기는 주인의 것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있었던 것이다. 손 안대고 코를 풀려고 했던 것이다.
주인이 빌려준 것에 대한 과도한 이자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며 딴 주머니를 차다가, 자신의 잘못을 계속해서 해 나가다간 직업도 잃고, 사람들에게도 버림받게 될 것을 알았던 것이다.
이에 청지기는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는다. 주인에게 빚진자들을 불러,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이자는 다 제하여 줌으로, 주인과 빚진 자들에게 모두 다 유익이 되게 한다. 이것은 자신에게도 유익이 되는 행동이었다. 자신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다리역할을 하는 자가 되기로 했기에, 거기에 고마워하고 감사해하는 마음이 주인과 빚진자들에게도 전달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것으로 나의 유익을 챙기려 하면 안됨을 깨닫는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것으로 마치 내 것인냥 해도 안되는 것이고, 성도들로 하여금 어떠한 대가를 바라는 행위도 안되는 것이다.
지금 성도가 없는 교회 개척을 하는 입장에서 내게 이럴 일들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교회를 세워나가면서 재정적인 문제에 대한 철저한 변화된 청지기적인 마음이 내 안에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내가 할 일은 브릿지 역할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그대로 전달하고, 그 은혜를 성도들이 받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로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의 유익을 구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바리새인들은 돈을 사랑하는 자들이었다.
목회자가 돈을 사랑하면, 그것으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조심하자. 가진 것이 있을 때 조심하는 것이 아니고, 경험을 해 보니, 가진 것이 없을 때 더욱 더 돈에 노예로 살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청지기도 아마 가진 것이 없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항상 주님 안에서 내게 허락된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또 겸손함으로 욕심을 버리며 살기를 기도한다.
오늘 하루 지내면서 재정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생긴다면,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리고, 주님의 교회를 세울 때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아까워하지 않도록 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청지기의 지혜를 저에게 허락해 주시고, 브릿지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